"승리하면 영웅, 패하면 실패자" 데브라위너, UCL 우승 향한 각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29 08: 21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브라위너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데브라위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데브라위너는 “선수로서 우리는 경기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라며 “승리한다면 영웅이 될 것이고, 패한다면 거의 실패자가 될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맨시티와 첼시는 오는 30일(한국시간) 새벽 4시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2020-2021시즌 UCL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빅이어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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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10년대 이후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패권을 쥐었지만 아직 유럽 무대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진 못했다. 
수많은 도전 끝에 맨시티가 마침내 기회를 얻었다. 이번 시즌 EPL, 카라바오컵을 우승한 맨시티는 3관왕에 도전한다. 맨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2010-2011시즌 이후로 10년 만에 UCL 우승을 노린다. 
맨시티의 핵심 데브라위너는 UCL 결승 무대를 처음 경험한다.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아 왔지만 클럽대항전에서 트로피는 아직 없다. 첼시를 꺾고 우승하다면 명실상부 유럽 최고가 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데브라위너는 인터뷰를 통해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라며 “승리한다면 영웅이 될 것이고, 패한다면 거의 실패자가 될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데브라위너는 “팀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놀라울 정도로 잘해서 결승에 진출했기에 실패가 아니긴 하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겪고 싶지 않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데브라위너는 맨시티를 결승으로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번 시즌 미팅이나 기술 훈련을 덜 했다”라면서도 “감독님은 우리에게 여유를 거의 주지 않았고, 결국 그것이 잘 통하고, 팀이 잘 반응한다는 것을 봤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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