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2승+오태곤 홈런' SSG, 한화 3연전 싹쓸이…1위 질주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5.30 17: 34

SSG가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1위를 질주했다. 
SS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5-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문승원이 6이닝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고, 오태곤이 9회초 쐐기 홈런을 폭발했다. 
주말 한화 3연전을 모두 가져간 SSG는 27승18패로 1위를 굳건히 했다. 최근 10경기 9승1패 고공 행진. 반면 3연패를 당한 9위 한화는 18승28패가 됐다. 

'문승원 2승+오태곤 홈런' SSG, 한화 3연전 싹쓸이…1위 질주 [대전 리뷰]

SSG가 2회초 한화 선발 장시환에게 1점을 먼저 뽑아냈다. 한유섬의 볼넷과 박성한의 우전 안타, 이흥련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찬혀이 3루 땅볼을 쳤다. 5-4-3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 한유섬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냈다. 
한화도 3회말 SSG 선발 문승원에게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정은원의 우중간 안타, 최재훈의 우전 안타로 마련한 무사 1,3루 찬스. 이성열이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에 들어와 1-1 균형을 맞췄다. 
SSG가 5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추신수의 2루 내야안타, 최주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정의윤이 장시환과 9구 승부 끝에 한화 시프트를 뚫고 우중간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화 선발 장시환을 강판시킨 한 방.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SSG는 한유섬이 바뀐 투수 이충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번에도 우측에 치우친 한화 시프트 반대 방향으로 빠져나갔다. 정상 위치였다면 유격수 앞 땅볼이 될 타구였다. 
9회초에는 정의윤의 우전 안타에 이어 오태곤이 한화 구원 윤호솔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초구 가운데 몰린 142km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 120m, 오태곤의 시즌 3호 홈런. 박성한이 3안타, 추신수가 2안타 1볼넷, 정의윤이 2안타로 SSG 타선을 이끌었다. 
SSG 선발 문승원은 6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1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20일 대구 삼성전 시즌 첫 승 이후 40일, 6경기 만에 거둔 시즌 2승(2패)째. 최고 146km 직구(26개) 투심(16개) 외에 슬라이더(32개) 커브(13개) 체인지업(11개)을 구사했다. 문승원에 이어 김태훈-김상수-서진용으로 이어진 불펜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21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4이닝 7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안았다. 정은원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스윕패를 막을 수 없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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