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맥스 슈어저(37·워싱턴)가 10K 삼진쇼에도 웃지 못했다.
슈어저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탈삼진 머신’ 슈어저가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시즌 기록은 10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2.27로, 최근 등판이었던 26일 신시내티전에서 7이닝 9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21.05.3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31/202105310509773444_60b3f215dbfc7.jpeg)
이날도 불운은 계속됐다. 1회가 가장 아쉬웠다. 볼넷으로 처한 2사 1루서 아비세일 가르시아에게 중월 선제 투런포를 허용한 것.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직구(151km)가 장타로 연결됐다.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삼진 2개를 곁들인 첫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3회 1사 후 콜튼 웡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고, 4회 가르시아-오마르 나바에즈-트래비스 쇼를 손쉽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여전히 0-2로 뒤진 5회가 압권이었다. 윌리 아다메스-재키 브래들리-브랜든 우드러프를 3타자 연속 삼진 처리하는 위력을 뽐냈다. 체인지업, 커브, 커터 등 팔색조 변화구가 빛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슈어저는 웡-다니엘 보겔백-크리스티안 옐리치 순의 상위타선을 만나 또 다시 삼진 2개를 곁들여 단 3타자만을 상대했다.
그러나 타선이 밀워키 선발 우드러프에 6회까지 2안타로 꽁꽁 묶이며 10K 삼진쇼에 응답하지 않았다.
투구수가 89개에 도달한 슈어저는 0-2로 뒤진 7회 카일 피네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9회 나바에즈에게 쐐기 솔로포를 허용한 워싱턴은 밀워키에 0-3으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21승 28패.
반면 4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시즌 28승 25패를 기록했다. 우드러프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