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6월 마운드에 지원군이 기다리고 있다. 2군에서 재활을 하고 있는 차우찬, 임찬규, 함덕주, 김윤식이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은 앞으로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6월에는 선발진이 안정세로 들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7월말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던 차우찬은 차근차근 재활을 거쳐 2군 경기에 등판하고 있다. 차우찬은 30일 두산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72구를 던졌다. 2군에서 3경기째다. 3경기 9⅔이닝 무실점보다 투구수가 중요하다. 2이닝 26구-2이닝 48구에 이어 72구를 던졌다. 투구수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

차명석 단장은 30일 ‘월간 유튜브 라이브’에서 “차우찬은 한 두 번 더 등판해야 하지 않나 싶다. 부상 염려도 체크해봐야 한다. 차우찬은 90구 정도까지 던져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차우찬은 공백기가 길었기에 유심히 몸 상태를 체크해서 완벽한 상태로 올릴 것”이라고 했다. 최소 2번 정도 더 던지고 OK 사인이 나오면 6월 중순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임찬규는 지난 29일 두산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개인사로 인해 등판이 중단, 일주일이 늦어졌다.
류지현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임찬규의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하더라. 실책 이후에 홈런을 맞아 실점했다. 임찬규는 다음 등판 일정은 보고 받아봐야 안다. 1군 경기 스케줄의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해서 다음 등판이 결정될 것이다. 아마도 금~토 정도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최소 1차례 더 2군에서 등판하고 복귀할 전망이다.
두산에서 트레이드 이후 기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함덕주도 2군에 있다. 지난 9일 한화전에서 던진 후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2군 경기에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고 있다.
차명석 단장은 “함덕주는 발가락 통풍 부상으로 훈련을 정상적으로 못하고 있었다. 이제 상태가 좋아져서 러닝을 하고, 조만간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2군에서 실전 등판까지 해야 하기에 시간이 조금 걸릴 전망이다.
좌완 김윤식은 4월 30일 삼성전 4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이 1군 마지막 기록이다. 이후 지난 9일 피로 회복이 늦어져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회복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김윤식에 대해 “선발로 던지고 회복 시간을 많이 주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서 선발을 시켰다. 그런데 투구 수가 늘어나니까 회복하는데 생각보다 더디다. 윤식이는 앞으로 선발로 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2군에서 준비해서 올라오면 중간 투수를 시키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간으로 뛰다가 시즌 막판 임시 선발로 뛰면서 회복 시간이 길었다. 올해 불펜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하다가, 선발로 나선 첫 경기에서 잔부상이 생겼다. 지난 29일 두산전에서 첫 재활 경기로 나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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