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가세' 이승우, "어떤 포지션이든 자신 있다" [일문일답]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5.31 16: 22

"어떤 포지션이든 자신 있다."
이승우(포르티모넨세)는 31일 오후 훈련 전 열린 화상 인터뷰서 "어느 위치나 자신 있다. 중앙이든 좌우든 경기만 뛸 수 있다면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 주어진 시간과 위치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항상 어느 포지션이든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승우는 지난 24일 발표된 도쿄올림픽 대비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학범호는 내달 12일과 15일 제주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을 대비한다. 
다음은 이승우와 일문일답.
-김학범 감독을 오랜만에 만난 소감.
▲오랜만에 뵙고 대표팀 자리라 기쁘다. 오랜만에 뵈어서 행복하다. 기분 좋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함께한 김학범 감독인데.
▲가끔 소통했다. 스승의 날에 연락했다. 이집트 대회가 끝나고 부족한 부분을 얘기했다. 좋은 선수로 진지하게 도움되는 조언을 해주셔서 소속팀서 노력해서 발전했다.
-소속팀 출전 아쉬웠는데. 몸 상태는.
▲매 시즌 매 경기 뛰면서 잘하고 싶은 게 모든 선수의 마음이다. 나 또한 하루하루 열심히 하면서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노력했다. 내 선택이 아닌 감독님의 선택이다. 주어진 위치와 환경서 최선을 다했다. 아쉬웠지만, 스스로는 실망스럽지 않았다. 축구를 할 기간이 훨씬 많기에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으로 앞을 보고 싶다.
-병역혜택 받았는데 올림픽 의지는.
▲병역을 생각하고 대표팀에 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자리다. 병역보다는 대표팀에 와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 자체가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다. 대표팀서 어떻게 해야 나라를 빛낼 수 있을지 신경써야 한다.
-포르투갈 리그서 뛰는데 발전은.
▲각 나라마다 장점이 있고 스타일이 있다. 포르투갈은 전체적인 밸런스와 전술적인 부분과 균형에 중점을 둔 팀이었다. 스페인과 가까운 나라라 마음이 편했고 재밌었다. 경기에 많이 못 뛰어 조금 아쉽다. 많은 리그를 거치면서 많이 배웠다. 어느 위치나 자신 있다. 가운데나 좌우든 경기만 뛸 수 있다면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 주어진 시간과 위치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항상 어느 포지션이든 잘할 수 있다.
-일본 코로나로 논란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선수로서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 
-어떤 와일드카드와 함께하고 싶나.
▲누구든 다 좋다. 잘하는 선수들이고 팀에 도움이 될 선수들이다. 어느 선수든 상관없다. 우리 팀에 잘 맞고 좋은 성적을 끌어줄 수 있는 선수가 왔으면 좋겠다.
-엘리트코스를 밟아왔는데.
▲분위기가 중요하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월드컵도 다녀왔다. 부상도 없어야 하고 분위기도 좋아야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이강인 정우영 등 젊은 유럽파와 함께하는데.
▲나도 다같이 뛰어본 경험이 없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고 한국 축구의 미래들이라 선수들뿐 아니라 미디어 등 모든 분들이 도와줘야 한다. 한국의 좋은 선수들을 모두가 도와주면 좋을 것 같다.
-아시안게임 활약만큼 올림픽서도 자신 있나.
▲최종 명단이 안 나왔다. 훈련 기간이기도 하고 올림픽에 나가면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해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실전 감각은.
▲자신 있어 지금까지 잘해왔다. 자신감이 상당히 중요하다. 없으면 하고 싶은 플레이가 안 나온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쟁에 대한 자신감은.
▲13세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스페인에 가서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야 하는 곳에서 자라왔다. 어느 정도 몸에 배겼다. 경쟁해서 이겨야 뛸 수 있는 스포츠다. 자신감 있게 항상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백승호가 K리그로 왔는데.
▲연락을 자주 하며 얘기도 많이 한다. 워낙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기에 많은 얘기를 한다. 
-향후 K리그 이적도 생각하고 있나.
▲당연히 팀을 옮긴다는 생각을 하면 K리그도 안 될 이유가 없다. 많은 곳을 놓고 생각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알고 아시안게임서 좋은 추억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경험이 많아 자신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잘 적응하겠다.
-팬들에게 응원 한마디.
▲한국에 1년 만에 와서 정말 좋다. 마음이 안정된다. 제주까지 와서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선사하겠다.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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