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이승우가 강조한 자신감 그리고 책임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01 12: 30

"병역?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자리". 
지난 5월 31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림픽대표팀 선수 비대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6월 12일과 15일 가나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 팀 김학범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가 이날 참석했다.
신트트라위던(벨기에)에서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로 임대 이적한 뒤 출전 기회가 늘지 않은 이승우는 여전히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승우는 "매 시즌 매 경기 뛰면서 잘하고 싶은 게 모든 선수의 마음이다. 나 또한 하루하루 열심히 하면서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노력했다. 내 선택이 아닌 감독님의 선택이다. 주어진 위치와 환경서 최선을 다했다. 아쉬웠지만, 스스로는 실망스럽지 않았다. 축구를 할 기간이 훨씬 많기에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으로 앞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이승우는 책임감도 강조했다. 그는 "병역을 생각하고 대표팀에 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자리다. 병역보다는 대표팀에 와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 자체가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다. 대표팀서 어떻게 해야 나라를 빛낼 수 있을지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 아시안게임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며 축구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일조했던 이승우는 자신감과 책임감을 나타내며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대해 이승우는 "13세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스페인에 가서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야 하는 곳에서 자라왔다. 어느 정도 몸에 배겼다. 경쟁해서 이겨야 뛸 수 있는 스포츠다. 자신감 있게 항상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면서 "자신 있어 지금까지 잘해왔다. 자신감이 상당히 중요하다. 없으면 하고 싶은 플레이가 안 나온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