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고종욱 끝내기' SSG, 삼성에 1-0 진땀승…4연승 성공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01 21: 02

SSG 랜더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안타를 때려 기회를 만들었고 고종욱이 끝냈다.
선발 등판한 윌머 폰트가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피렐라를 유격수 뜬공, 오재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폰트는 2회 첫 타자 김동엽을 투수 앞 땅볼, 강한울과 김헌곤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넘겼다.

9회말 1사 1,2루 SSG 대타 고종욱이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동료들과 즐거워하고 있다. 21.06.01 / soul1014@osen.co.kr

폰트는 3회에도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손쉽게 아웃카운트 3개를 만들었다. 무실점 투구를 벌이던 폰트는 5회 들어 2사 이후 오재일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동엽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 없이 호투 행진을 이어 갔다.
6회까지 무실점. 그리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까지 투구수는 105개. 폰트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SSG 타선도 삼성 선발 백정현을 공략하지 못했다. 백정현이 7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뽑아낸 안타는 4개.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8회 백정현에 이어 등판한 우규민도 괴롭히지 못했다. 
균형은 SSG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때 깨졌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우전 안타를 때려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쉬고 있던 최지훈이 대주자로 들어갔고, 8회 수비 때 최정 대신 투입된 김찬형이 보내기 번트에 성공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이 자동고의4구로 나갔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정의윤 대신 대타로 나선 고종욱이 우규민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