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과 재산 갈등을 빚었던 방송인 박수홍이 반려묘와 이사간다고 알렸다.
박수홍은 2일 반려묘 다홍이의 SNS에 “다홍이 집 이사합니다. 한 달 내내 다홍이 집 찾다가 구하지 못하고 지쳐있을 때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고 봤던 집이 다홍이 집이 됐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성품 좋으신 집 주인분을 만나 다홍이와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듯합니다. (보증금도 깎아주시고 보자마자 안아주신 따듯하신 분) 집주인분이 또 인테리어 장인이셔서 집이 정말 정말 예쁩니다. 다홍이 앞으로 더 귀엽고 사랑스럽게 영상 담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곧 유튜브에서 다홍이 집들이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3월 친형이 수십 년 동안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보도를 인정하며 형제간 갈등을 알렸다. 반면 친형 측은 박수홍과의 갈등이 재산 때문이 아니라 어린 여자 친구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횡령 의혹을 부인했다.
결국 박수홍은 친형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재 그가 거주 중인 아파트가 여자 친구 명의로 돼 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박수홍이 이사 간다고 밝혀 향후 관계가 주목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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