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에서 기도를 하며 던졌다”
키움 히어로즈 김태훈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6회초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김민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지시완와 강로한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았다. 키움은 김태훈의 활약으로 9-4로 승리하고 3연패를 끊었다.

김태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긴장하면서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송신영 코치님이 점수를 다줘도 괜찮으니 편하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평소에도 위기 상황에서 자주 등판하는 김태훈은 “주자가 있을 때 올라가면 최소 동점까지만 주자라고 생각하며 마운드에 오른다. 강하게 던지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던지자는 마음으로 던진다”라고 말했다.
4월 14경기(13⅔이닝)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3으로 고전했던 김태훈은 5월은 11경기(10⅔이닝) 4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6월 쳣 경기 역시 출발이 좋다.
김태훈은 최근 호투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4월에는 빗맞은 타구도 안타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5월 들어서는 잘맞은 타구도 잡히고 있다. 운이 나에게 온 것 같다. 야구는 운이 중요한 스포츠다. 공이 방망이에 맞는 순간부터는 운이다”라고 답했다.
좋은 운을 갖기 위해 기도를 많이 한다며 웃은 김태훈은 “기도를 엄청 많이 한다. 마운드에서도 기도를 한다. 오늘도 기도를 했다”라며 웃었다.
지금까지 매년 부상으로 고생했던 김태훈은 “올해는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모두 뛰는 것이 목표다. 항상 부상 때문에 1달 정도씩 빠졌다. 올해는 온전히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라고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