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신수지, 박기량, 박지영 아나운서가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공포의 마녀구단 특집 '마구 토크 하러 마구 마구 등장하는 녀석들'로 꾸며진 가운데, 새롭게 시작되는 예능프로그램 '마녀들 시즌2'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볼거리와 입담을 뽐냈다.
마녀들 팀은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수지는 “처음 봤을 때 롱패딩을 입고 갔다. 근데 스크니진과 킬힐을 신고 등장한 사람이 있었다. 새벽부터 들어오는데 깜짝 놀랐다”라며 박지영 아나운서에 대해 언급했다.
신수지는 “아나운선데 처음부터 비속어를 썼다”라고 말하기도. 박지영 아나운서가 ‘땡땡 웃기다’라고 말한 것. 박기량은 “지금은 아주 친해져서 부산에 와서 생일을 챙겨줄 정도다”라고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
박성광은 “그 때를 기억한다. 인사하는데 기싸움을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나는 감독들 때문에 마녀들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세 명이 부저를 눌렀다. 신수지는 “제가 일주일 중 5일을 5시간씩 연습을 했다. 그렇게 벤치에만 박아둘 줄을 생각을 못했다. 운동을 하면서 이런 대접을 받아본 게 처음이라 서러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숙은 “승부욕도 있고 운동도 잘 하는 친구라 서러움이 올라온다. 나중에 어떻게 풀었냐?”라고 물었고, 신수지는 “아직 못 풀었다. 야구를 더 열심히 해서 시즌 중간에 안 쉬려고요. 시즌3에는 실력으로 들어가려고요”라고 답했다.
박재홍은 “현장에서 알고 있었다. 이 친구들이 어떤 고민이 있는지 인지가 돼 있었는데, 감정선에서 움직이게 되면 팀이 제대로 가지 못한다”라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박기량은 심수창 감독에게 “시즌 1 때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외야수 보낸 거 너무 섭섭했습니다. 허수아비, 전봇대라 놀린 거 너무 심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심수창은 “그때 당시에는 긴장을 풀어주려고 얘기를 했는데, 그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될 줄은 몰랐다. 말투를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심수창은 “앞으로 몸 조심하고, 몸을 좀 사렸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신수지는 “시즌2 때 마운드에서 볼넷 던지고 내려왔는데 울고 있는 나에게 ‘볼밖에 먼 던지네’(라고 했다.) 최악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수창은 “긴장을 풀라고 했으면 하는 장난이었다. 내가 최악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