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스타' 문정원, 인스타 하고 싶으면 부디 잘 이용하길[Oh!쎈 초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6.10 17: 25

 팔로워 103만 2천여 명. 이 숫자가 대단한 것일까? 사실 국내 인기 스타들이 수천만 명의 팔로워를 지니고 있고, 100만 팔로워를 넘는 것은 예사이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그리 큰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문정원에게 대입하면 그 의미가 확 달라진다. 연예인도 아닌 그녀에게는 굉장히 놀라운 수치다.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로 불리지만, 결혼 전부터 어엿한 플로리스트였던 그녀는 이제 연예인 만큼의 영향력이 있다. 결혼하고 나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얼굴을 공개했으나, 방송인은 아니기 때문에 그녀를 따르는 팔로워들이 보통 숫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광고주들은 일찍이 연예인 만큼의 관심을 받는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집중했다. 식생활 용품부터 의류, 잡화 등 살림하는 남녀들이 관심을 보일 만한 상품을 그녀에게 보내 홍보를 맡겼다. 센스있게 매치하고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문정원의 장점과 맞아떨어져 그녀는 셀럽으로 거듭났다. 

여러 가지 논란이 일기 전까지 문정원은 이른바 ‘인스타’였다. 하루에도 몇 개씩 쌍둥이 아들 사진과 광고를 받은 상품들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렸고 ‘이휘재의 아내’라는 제목으로 수십 개의 기사를 양산했다. 어떤 날에는 연예인의 기사보다 이슈가 됐다. 
이에 이휘재는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 문정원의 수입을 듣고 깜짝 놀랄 정도”라고 직접 밝혔던 바.
여러 가지 논란으로 인해 스스로 SNS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문정원이 다시금 인스타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문정원이 인스타 계정을 다시 활성화했다는 보도가 난 이후 그녀는 자신을 향한 여론을 의식했는지, 그날 밤 늦게 비활성화했다. 그러다 하루이틀 만에 다시 활성화했다. 인스타그램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뭇 네티즌들의 반응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양새다. 
인기 연예인 못지않게 자신을 향한 수많은 팔로워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에, 쉽사리 재개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은 특별한 인력이나 예산 없이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도구다. 문정원이 인스타그램 활동을 하는 것은 일상 속 재미이자, 어떻게 보면 본업 이외 수입이 될 수 있다. 그 활동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나 그 무기를 부디 잘 이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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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정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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