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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카우트 담당 미국행, 라모스 교체 결단 내릴까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에 대한 고민을 놓고 투트랙으로 나선다. 라모스의 부상 회복을 기다리면서 대체 외국인 선수도 준비한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LG의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담당이 발빠르게 미국으로 출국했다.

라모스는 지난 9일 허리 부상(척추 5번 신경 미세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루수 수비 도중 허리 통증이 생겼다. 병원 검진과 주사 치료를 받고 휴식 중이다.

류지현 감독은 라모스의 몸 상태에 대해 신중한 태도다. “복귀 시점이 언제가 될지 말하기 어렵다. 신중하게 여러 방안을 생각할 것이다”는 입장이다. 10일 경기 전 ‘라모스가 빠진 1루수 자리에서 문보경의 좋은 활약이 라모스 교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질문에도 “부상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 정확히 언제인지 정할 수가 없다. 지금은 여러 상황을 놓고 준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최근 LG의 외국인 타자는 부상 이력이 많다. 루이스 히메네스(2017시즌 7월, 발목 부상), 아도니스 가르시아(2018시즌, 햄스트링 부상), 토미 조셉(2019시즌 7월, 허리 부상)이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2017시즌 제임스 로니, 2019시즌 카를로스 페게로가 대체 선수로 영입됐다. 가르시아는 시즌 중간에 재활로 4개월 가량 결장했다.

지난해 라모스는 허리(6월), 발목(10월) 부상으로 잠깐 이탈했으나 시즌을 완주했고, 38홈런(타율 .278, 86타점)을 터뜨리며 LG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겨울 총액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는데, 올 시즌 5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3리 8홈런 25타점 14득점 장타율 .422, OPS .739으로 부진했다. 컨택 능력과 장타 파워가 모두 떨어졌다.

타격 부진에다 언제 복귀할지 모를 부상으로 LG는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담당을 미국으로 보냈다. 외국인 선수 리스트의 선수들과 접촉을 하겠다는 의미다. 마이너리그가 진행되고 있고,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과 40인 로스터 등에 따라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을 체크해서 협상을 해야 한다.

라모스의 부상이 장기화 된다면 빨리 대체 선수를 영입해 자가격리 등 최대한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이 올 수 있다. 대체 선수였던 로니, 페게로는 모두 7월 초에 영입했다.

라모스가 적절한 시기에 복귀한다고 해도 올 시즌 타격 페이스를 보면 지난해만큼 장타력을 회복하기까지는 또 참고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른다. 지난 겨울 개인 훈련과 스프링캠프에서 훈련량 부족으로 배트 스피드나 타격감이 지난해 보다 못하다. 게다가 라모스는 지난해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직후 10경기 성적이 타율 2할1푼6리(37타수 8안타) 0홈런 2타점 6볼넷 15삼진으로 부진했다.

1994년 이후 26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LG는 올 시즌 정상 도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진 LG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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