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케인에 집중하는 사이.. 맨유, 18세 유망주 노림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6.11 16: 11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해리 케인(28, 토트넘) 영입에 집중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게는 18세 유망주 획득이 유리해졌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미국 '디 애슬레틱'을 인용, 맨시티가 케인을 이번 여름 영입 1순위에 올려 놓으면서 맨유가 2002년생 누누 멘데스(스포르팅CP)를 둘러싼 경쟁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누누 멘데스는 수비 기대주다. 왼발을 사용하는 멘데스는 왼쪽 풀백이 주포지션이다. 얼마 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 구단에 적극적으로 영입을 고려한 것을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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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데스는 맨유는 물론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이 노리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유로2020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4-0 대승을 거둔 이스라엘과 친선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기사에 따르면 멘데스는 레프트백을 구하고 있는 맨유와 맨시티의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다. 맨유는 멘데스가 루크 쇼의 뒤를 받쳐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멘데스는 2025년까지 스포르팅CP와 계약이 돼 있고 기대주인 만큼 이적료가 무려 6000만 파운드(약 946억 원)로 설정돼 있는 상태다. 
두 구단은 이번 여름 1억 5000만 파운드(약 2365억 원)에 달하는 케인을 원하고 있기도 하다. 깐깐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고려할 때 이 금액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없는 상태다. 결국 두 구단은 수치적으로 케인과 멘데스 둘 중 한 명을 택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맨시티가 케인 영입에 완전히 몰입한 것과는 달리 맨유는 상대적으로 급하지 않은 모습이다.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영입에 신경 쓰는 것도 있지만 레비 회장과 좋지 않은 인연 때문에 케인을 획득할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맨시티가 케인에 시선을 빼앗긴 사이 맨유는 멘데스 영입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레스터 시티 역시 일단 스포르팅에 4300만 파운드(약 678억 원)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금전적으로는 맨유가 좀더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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