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美 '빌보드200' 5위➝방탄소년단 성공 트랙 따라가나[Oh!쎈 레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6.14 18: 20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국 ‘빌보드 200’ 차트 5위에 오르며 가요계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3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2집 앨범 ‘혼돈의 장: FREEZE’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제 데뷔 3년차에 접어든 그룹이 이 같은 성적을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파급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데뷔 3년 차 K팝 그룹이 세운 성적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자, 올 들어 현재까지 K팝 아티스트의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작성한 최고 순위”라고 밝혔다. 

이로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minisode1 : Blue Hour’가 기록했던 25위보다 20계단이나 상승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무엇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빅히트 뮤직 선배 방탄소년단의 성공 트랙을 그대로 밟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6년 10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 ‘WINGS’로 같은 해 10월 29일 자 ‘빌보드 200’ 차트 26위에 오른 뒤 2017년 9월 발표한 미니 앨범 5집 ‘LOVE YOURSELF 承 ‘Her’’로 7위(2017년 1월 7일 자 차트)에 올랐다. 1년 만에 차트 최고 순위를 20계단 가까이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던 것. 이후 방탄소년단은 약 6개월 뒤인 2018년 5월 18일 발표한 세 번째 정규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2018년 6월 2일 자) 정상을 차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2019년 3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로 140위를 찍었고, 2020년 10월 26일 발표한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로 25위를 기록했다. 후속 앨범인 신보 ‘혼돈의 장: FREEZE’로는 전작 대비 20계단이나 상승한 5위에 오르며 10위권까지 진입했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의 순위 상승 궤적이 방탄소년단과 매우 흡사하다. 방탄소년단이 그랬던 것처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다음 앨범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를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레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유다. 
일본 라인뮤직, 오리콘 차트, 스포티파이 등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연일 기록을 쓰며 ‘빅히트 뮤직의 성공 공식’을 입증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보여 줄 활약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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