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운트다운'에서 트와이스가 본격적으로 1위 사냥을 시작했다. 썸머퀸의 위엄이다.
17일 방송된 M.net음악 예능 ‘엠카운트 다운(엠카)’에서 이날 1위 후보로 트와이스(TWICE: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OMORROW X TOGETHER: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오른 가운데, 트와이스와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트와이스는 색다른 엔딩을 예고하며 “마지막 엔딩미션 아이디어가 있다, 잔을 상큼하게 마시는 표정을 지을 것”이라며 입술 깨물어주는지 질문엔 “그건 결정된 분이 하셔라”고 말해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가수들의 무대를 만나봤다. 위아이(WEi: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요한, 강석화, 김준서)의 무대가 공개, 타이틀곡 ‘BYE BYE BYE (바이 바이 바이)’의 무대를 꾸몄다.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청량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위아이의 매력이 팬들을 사로 잡았다. 사운드에 맞춰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면서도 탄탄한 팀워크가 돋보이는 군무와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BYE BYE BYE’는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의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훅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수많은 걱정과 구속을 벗어나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떠나고픈 마음을 담은 곡이다. 장대현, 유용하, 김요한이 랩 메이킹에 참여하면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에버글로우(EVERGLOW: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의 무대가 이어졌다. 타이틀곡 'FIRST’으로 대체불가한 여전사로 등장, 신비로우면서 더욱 강력해진 카리스마를 장착한 미래 여전사의 포스를 제대로 표현했다. 독보적인 퍼포먼스에 이어 한층 성숙해지고 더 강렬해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새 앨범 타이틀곡 'FIRST'는 매력적인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결합돼 한 편의 대서사극을 완성한 트랙으로 어둠에 당당히 맞서 희망의 빛을 찾아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연다는 패기를 담고 있다.
다음은 하성운이 타이틀곡 ‘스니커즈(Sneakers)’ 곡을 공개, 마치 총천연색으로 빚어진 자연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듯한 퍼포먼스가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청량하면서도 산뜻한 에너지를 전했다.
타이틀곡 ‘스니커즈(Sneakers)’는 푸른 들판에서 스니커즈를 신고 달리는 모습이 연상되는 시원하고 밝은 분위기의 곡이다. 경쾌한 리듬과 가사를 하성운만의 방식으로 표현됐다.
계속해서 밴드 엔플라잉(N.Flying: 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희승, 서동성)의 무대가 이어졌다. 데뷔 6년 만에 첫 정규 앨범 'Man on the Moon'을 발표하는 엔플라잉은 그 동안의 다양한 음악색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달을 딛고 올라서는 엔플라잉의 음악 여정을 담았다.
그러면서 야성미 넘치면서도 파워풀한 에너지를 폭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며 무대를 제대로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 이번 타이틀곡 ‘Moonshot’은 강렬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얼터너티브 록 장르다. 개러지한 톤의 기타 사운드와 강렬한 브라스 편곡을 더해 활기찬 에너지를 이승협의 개성 있는 랩과 유회승의 시원한 목소리로 표현했다.
업텐션(UP10TION:선율, 쿤, 이진혁, 샤오, 고결, 김우석, 비토, 규진, 환희, 진후)의 컴백무대가 펼쳐졌다. 두 번째 정규앨범 'CONNECTION' 으로 돌아온 이들은 타이틀곡 'SPIN OFF’을 공개, 청량하면서도 시원함이 느껴진 비주얼과 무대로 팬들을 흡입시켰다.
신곡 'SPIN OFF'는 온몸의 한계를 뒤집어 새로 시작될 세상의 서막을 알리는 열정을 노래한 트랙으로 업텐션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멤버들이 서로 연결된 듯 그림자를 연상케하는 안무들이 킬링 포인트다.
그룹 갓세븐 출신인 가수 유겸의 솔로 무대가 공개됐다. 데뷔 7년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앨범 'Point Of View: U (포인트 오브 뷰: 유)'를 발매한 그는 타이틀곡 '네 잘못이야 (Feat. GRAY)’을 공개, 시크하면서도 거친 카리스마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네 잘못이야 (Feat. GRAY)'는 'AOMG 히트곡 메이커' 그레이(GRAY)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을 맡았다. "다 네 잘못이야"라고 말하는 유겸의 감미로운 보컬과 트렌한 비트가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유겸은 'Point Of View: U'를 통해 AOMG 아티스트들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받았다. 그레이는 타이틀곡 '네 잘못이야' 피처링을 비롯해 다섯 곡을 프로듀싱했으며, 이날 무대에도 깜짝 등장하는 등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몄다.
역시 그룹 갓세븐 출신인 뱀뱀 또한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딛었다. 첫 번째 미니앨범 ‘리본(riBBon)’ 발매한 그는 ‘판도라’ 무대부터 타이틀곡 ‘리본’을 공개, 판도라 상자가 열리며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희망의 상징이 뱀뱀이 세상에 퍼진 부정의 기운을 매듭짓고 희망의 매듭을 새로 만들어간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리본’은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과 희망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뱀뱀의 새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뱀뱀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는 곡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브레이브걸스(BraveGirls:민영, 유정, 은지, 유나)의 신곡도 최초공개됐다. 역주행 여신에서 정주행을 예고한 이들은 중독성이 강한 서머송, 타이틀 곡 ‘치맛바람’을 공개, 서머퀸의 비주얼로 한 시도 뗄 수 없는 매력을 뽐냈다. 특히 시원한 사운드에 맞춰, 치마를 이용한 파도 춤인 포인트 안무가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치맛바람’은 여름에 어울리는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댄스 곡으로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시원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또한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파도 춤과 치마 춤으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줌과 동시에 대중성 있는 퍼포먼스로 또 한번 가요계를 강타할 전망이다.
이 분위기를 몰아 1위 후보들의 무대를 만나봤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후속곡 ‘Magic’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첫 무대를 공개했다.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중독성 넘치는 안무가 청량하면서도 역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한층 더 강력해진 퍼포먼스를 선보인 멤버들이었다.
‘Magic’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전 세계 팬들에게 마법 같은 무대를 선물하기 위해 발표한 첫 영어곡이다. 경쾌하고 트렌디한 디스코 팝 장르로, ‘얼어 있던 나를 녹여 주는 마법 같은 너’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한 번만 들어도 잊히지 않는 코러스 멜로디와 손뼉을 치며 따라 부를 수 있는 부분이 돋보이는, 청량한 매력의 곡이다.
다음 1위 후보 트와이스의 신곡 'Alcohol-Free'(알콜-프리) 퍼포먼스를 공개, 칵테일의 이름에 맞는 안무로 포인트를 주면서, 살랑이는 웨이브, 정열적인 라틴 댄스 동작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로 시선을 강탈했다.
뜨거운 햇볕이 비추는 한낮에서 로맨틱한 밤으로 전환하는 연출은 휴양지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기분 좋은 에너지가 느껴진 무대였다.
'Alcohol-Free'는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하고 작곡가 이해솔이 편곡에 참여한 서머 댄스곡이다. 남미의 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나일론 기타와 타악기에 트렌디한 힙합 사운드를 결합했고 후렴 가사에는 달콤한 와인과 칵테일 이름들을 담아 듣는 재미를 더했다.
이 가운데 6월 셋째주 1위는 트와이스가 차지했다. 트와이스는 “JYP와 멤버들 고맙고, 원스(팬클럽명) 정말 사랑한다”면서 “아프지말고 조만간 빨리 만나자”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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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