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돌아 X만나기" 베니퍼 이어 졸리도..할리우드 ♥︎트렌드?[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6.18 09: 12

'베니퍼(Bennifer)'가 할리우드 새 트렌드의 시작이었던 걸까. 최근 17년만에 재결합한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에 이어 안젤리나 졸리와 그의 첫 남편 조니 리 밀러의 관계도 화제다. 이른바 'X만나기'라며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 이른바 '베니퍼'는 지난 2001년 개봉한 영화 '갱스터 러버' 촬영장에서 만났다. 영화는 '폭망'했지만 촬영장은 핑크빛이었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시작했고 2002년에 약혼했다. 하지만 이 파워 커플은 2003년 예정됐던 결혼식을 11시간 이후로 미룬 후 그 다음 해에 헤어졌다.
이후 벤 애플렉은 2014년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2018년 이혼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2004년 1월 벤 애플렉과 결별한 후 그 해 6월에 마크 앤소니와 결혼해 2014년 이혼했다.

이 외에도 몇몇 이성들을 만나 연애했던 두 사람은 결국 돌고 돌아 다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이 뜨거운 스킨십을 나누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자주 포착되며 벤 애플렉은 연애 당시에도 친하게 지냈던 제니퍼 로페즈의 어머니와도 시간을 보내고 있다.
페이지식스는  제니퍼 로페즈가 벤 애플렉과 2004년 결별 후에도 그를 위해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지켰으며 이는 17년 후 벤 애플렉과 재결합하는 것을 쉬운 결정으로 만들었다고 제니퍼 로페즈 측근의 말를 빌려 보도하기도.
한 측근은 "제니퍼는 항상 벤을 (자신에게서) 도망친 사람으로 봤다. 벤과 헤어진 후, 비록 제니퍼가 약혼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느꼈지만 제니퍼는 그야말로 무너졌다"라고 회상했다. 제니퍼 로페즈가 벤 애플렉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측근은 또 "그들의 관계가 뜨겁고 무거웠지만, 그 만큼 매우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라면서 "제니퍼는 정착해서 아이를 가질 준비가 돼 있었지만, 벤은 당시 아직 자신의 총각 생활 방식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제니퍼는 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지겨워졌다. 비록 둘 사이의 관계를 끝내는 것이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말이다"라고 과거 이들의 결별 사유에 대해 들려줬다. 제니퍼 로페즈는 계속해서 벤 애플렉과의 이별을 "생애 첫 번째 진정한 슬픔"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안젤리나 졸리는 현재 세 번째 남편인 브레드 피트와 양육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첫 남편과 재회하고 그와 만남을 지속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자신의 아이들과 뒤늦은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여행 중이다. 그러면서 전 남편인 배우 조니 리 밀러와 함께 시간을 보낸 것. 안젤리나 졸리는 조니 리 밀러의 미국 뉴욕 브루클린 아파트를 두 차례 찾으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안젤리라 졸리가 와인 한 병이 들고 전 남편의 집을 찾아 3시간 가량 머물렀고, 이후 며칠 뒤 다시 또 전 남편의 집을 방문했다. 이번엔 자신의 아들 팍스와 함께였다.
'더 선'은 "졸리가 아들 팍스, 녹스와 함께 밀러와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연락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안젤리나 졸리의 지인은 "이 전 부부가 다시 연애를 하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분명한 것은 졸리가 자녀들에게 대도시로 교육 여행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고, 조니와도 다시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다는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두 사람은 1995년 영화 ‘해커스’에 출연하며 연인이 됐고 이듬해 3월 결혼했다. 하지만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러면서도 안젤리나 졸리는 "우리는 서로 싸운 적이 없었다. 밀러와 이혼한 것이 내가 한 일 중 가장 멍청한 짓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전 남편에게 좋은 감정을 드러냈던 바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배우 겸 감독 빌리 밥 손튼과 2000년 두 번째 결혼을 했다가 3년 만에 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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