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이담이 '보이스4'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에서는 승아(이이담 분)가 서커스맨의 타깃이 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승아는 오빠 데릭(송승헌 분) 모르게 입양 전 친아버지를 찾기 위해 뿌리 찾기 사무국을 찾았다. 자신의 DNA 정보와 유사한 사람의 정보를 받은 뒤 지체 없이 나서 과연 아버지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문전 박대를 당한 승아는 실망과 함께 돌아가던 중 일가족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를 눈치챈 살인마를 피해 빈 집 장롱에 가까스로 몸을 숨긴 승아는 곧장 신고를 이어가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어 살인마의 트릭에 걸린 승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지만 수화로 당돌하게 할 말은 해 남다른 강단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시신 발견 무전을 통해 결국 속수무책으로 당했음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렇듯 이이담은 첫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극 흐름을 너울 치게 만든 것은 물론 다채로운 얼굴을 드러내며 남다른 캐릭터 표현력을 보여줬다. 특히 살인마와 숨바꼭질하는 순간의 극한 공포감을 화면 안에 그려내며 긴장감과 몰입도를 동시에 급상승시켰다.
매 장면 소름 돋는 흡인력을 선사한 이이담은 무서운 신예의 등장을 알린 것 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보이스4’는 매주 금~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보이스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