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인어공주’의 실사판 여주인공 할리 베일리의 촬영컷이 공개됐다.
21일(현지 시각) 파파라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의 한 섬에서 ‘인어공주’ 촬영이 진행됐다. 주인공 아리엘 역의 할리 베일리는 흑인 인어공주다운 자태를 뽐내며 촬영에 임했다.
그동안 ‘인어공주’ 실사판 촬영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최초로 공개된 촬영장 파파라치컷에서 할리 베일리는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초콜릿 피부를 과시하며 남다른 개성을 자랑하고 있다. 연기를 하지 않을 땐 마스크를 야무지게 써 눈길을 끈다.
앞서 디즈니가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했다는 소식에 일부 팬들은 그가 흑인이라는 점을 두고 원작을 파괴하는 억지라고 비난했다. 흰 피부와 붉은 머리카락이 트레이드마크인 애리얼과 어울리지 않다는 인종차별 디스도 쏟아졌다.
이에 디즈니 측은 SNS 채널을 통해 “‘인어공주의’ 원작은 덴마크다. 덴마크 사람은 흑인일 수도 있다. 할리 베일리는 놀랍고 감각적이며 재능 있는 친구다. 그가 아닌 다른 아이디어는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어공주’ 실사판은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2018), ‘숲속으로’(2014),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2011) ‘시카고’(2002) 등을 연출한 롭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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