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사실 적녹색맹" 고백→김승수 "31년 째 만성 공황장애" (ft.솔비) ('찐경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6.23 20: 45

‘찐경규TV'에서 이경규부터 김승수, 솔비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찐경규TV에서 유재환, 김승수, 솔비가 출연했다. 
이날 ‘찐경규 공황장애 캠프’가 진행된 가운데, 이경규는  공황장애가 정확하게 무슨 병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유재환 "사실 적녹색맹" 고백→김승수 "31년 째 만성 공황장애" (ft.솔비) ('찐경규') [종합]

이경규가 먼저 공황장애에 대해 고백하며 “같은 병을 가진 사람끼리 터놓고 얘기하는 힐링의 시간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에 솔비는 “난 119에 실려간 적 있어, 녹화하다가 오래버텨야하는 결승전하는 날, 갑자기 아무것도 안 보이고 머리가 돌덩이처럼 무거워지더니 숨을 못 쉬겠더라”면서 “못 움직여서 병원에 결국 실려갔다, 몸이 경직돼서 힘들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승수는 31년 째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면서 “패닉 디스오더라 하더라,  치료에 첫번쩍인 단계가 커밍아웃”이라며 오픈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공황장애가 처음 왔을 때 버스 안에서 기절했다. 눈을 떴을 때 버스에 누워 있었고, 버스 기사가 괜찮냐고 물어봤다, 이후 방에 앉아있는데 내 몸이 발끝에서부터 녹아내리기 시작해, 죽는구나 싶었다"면서 "옆집 아저씨 도움으로 응급실에 갔고, 순간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비가 왔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류승수는 "의사가 큰 병원으로 옮기자고 해서 대학병원으로 갔고 한 달간 입원했다, 사실 치료시기를 놓쳐서 만성이 된 것"이라 전하면서 "공황 발작은 무섭지 않아, 얼마 후에 왔다가 사라지는 걸 알기 때문"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
무엇보다 이날 모두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솔비를 화두로 페인팅 치료시간을 가졌고, 유재환이 자신의 그림을 소개하더니 “난 색맹, 색깔을 모른다”면서 실제로 적녹색맹이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찐경규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