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라면 욕심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
롯데 서튼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3일) 3안타(1홈런) 4타점 맹활약을 펼친 신인 나승엽의 활약상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나승엽은 2회 데뷔 첫 홈런을 시작으로 2루타와 안타 등을 차례대로 뽑아냈다. 3루타만 치면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되는 상황. 8회말 타석에서 마지막 기회가 왔는데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키를 넘지 못하고 잡혔다. 나승엽은 전날 경기가 끝나고 “잡힐 줄 알았다. 사이클링 히트를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4/202106241649773762_60d4399c5cc83.jpg)
서튼 감독은 일단 나승엽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오늘도 한 번 잘 쳐봐라고 농담을 했다”라면서 “선수가 잘 하든 못 하든 결과와 관계없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열심히 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칭찬한다. 이것은 선수들이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것을 잘했을 때 칭찬한다”며 칭찬의 기준을 언급했다.
이어 사이클링 히트를 의식하지 않았다는 나승엽의 전날 인터뷰 내용을 듣자 서튼 감독은 웃었다. 그는 “사이클링 히트라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것이다. 조건 달성에 무엇이 부족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욕심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라면서 “의식하는 것과 욕심은 다른 것이다. 만약 타구가 우익수 키를 넘겨서 담장에 맞았자면 3루까지 도전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타구는 잡혔고 그것이 야구의 묘미다”고 미소 지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