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정정용 감독과 2019 FIFA U-20 월드컵을 함께했던 수비수 이재익(22)을 영입했다. 등번호는 14번을 사용한다.
이재익은 포철중-보인고를 거쳐 2018시즌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해 리그 8경기를 소화하며 프로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재익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속도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이 능하다는 평이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당시 정정용 감독이 이끌던 U-20 대표팀에 최종 승선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월드컵 직후 카타르 알 라이얀으로 이적하며 본인의 가치를 드높였다.
2020시즌을 앞두고 이재익은 벨기에 명문 로열 앤트워프에 임대로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부상과 코로나19로 인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계약을 조기에 종료했다.
2021시즌 여름, 정정용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랜드에 합류했다. 이재익의 K리그 통산 기록은 11경기 출전이다.
U-20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팀에서도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U-20, 올림픽 대표팀을 거쳐 고속 승격해 성인대표팀에도 합류하며 본인의 기량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재익의 국가대표 경력은 37경기 출전 1골이다.
이랜드에 합류한 이재익은 “올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황태현, 고재현 선수가 있기에 적응은 수월할 것 같다. 감독님과도 오래 함께했기 때문에 서로 너무 잘 알고 있다. 감독님과의 시너지를 이랜드에서도 발휘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랜드가 지금 당장은 성적이 좋지 않지만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1위로 승격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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