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최양락이 갓 수술한 쌍꺼풀 비주얼을 최초공개한 가운데, 대국민 사과부터 분노를 폭발한 모습이 그려졌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13호 꽁냥부부로 10년 연애에 결혼 4년차가 된 김민기, 홍윤화 부부가 그려졌다. 김민기는 "윤화 없으면 못 살아"라고 말하며 "지금도 매일 집에서 안고 있는다"며 평소에도 꿀이 뚝뚝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모두 "김민기가 제2의 최수종이다"며 감탄했다.
두 사람의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탁 트인 한강뷰 테라스에 부부만의 작은 카페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홍윤화는 만화책을 좋아하는 김민기를 위해 만화책방 공간도 선물했다.
무엇보다 더블 사이즈 침대를 공개, 안방을 꽉 채운 침대 이유를 묻자 홍윤화는 "펜션처럼 바닥에서 잔다고 준호 선배가 가슴 아파해 선물해주셨다"며 김준호가 1개아닌 무려 2개의 침대를 선물했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잠버릇을 이해 못해, 윤화는 크게 자는 스타일"이라며 "한 공간에서 편하게 자려고 퀸 사이즈 침대가 2개"라 설명했다. 곳곳에 꽁냥부부의 흔적이 자리한 가운데, 갑자기 김민기는 홍윤화를 와락 포옹했다. 박미선은 "그만해라 너무 달달하다"고 말할 정도.
대표 사랑꾼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김민기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비몽사몽한 모습으로 다리 마사지를 해주더니 "윤화향을 좋아해, 윤화가 집을 비우면 베개에 윤화 옷을 입혀서 껴안고 잔다"고 하자 모두 "너무 이상하다, 분리 불안있는 강아지, 주인기다리는 강아지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여왕과 용사님 호칭으로 찐사랑을 보였다. 눈 뜨자마자 모닝 스킨십을 하더니, 홍윤화는 김민기를 위해 아침부터 모닝 LA갈비까지 무려 25첩 밥상 한가득을 차렸다. 헛개나무즙 등 영양제는 에피타이저였다.
김민기는 "쉬는 날마다 이렇게 차려줘, 결혼 전 69키로였는데 정확히 4개월 후 10키로 증가했다"면서 "매일 25첩 밥상을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민기는 "아침부터 윤화가 힘들거 같다"고 했으나 홍윤화는 "영양이 부족해, 하나도 안 힘들다, 오빠만 맛있게 먹어라. 난 매일 이렇게 해주고 싶다"며 김민기 챙기기에 바빴다. 사랑의 아밀라아제로 쓰담 스킨십도 끊임없이 표현하며, 네버엔딩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홍윤화는 "아무리 먹어도 배는 터지지 않는다"면서 "먹을수 있을 대 많이 먹여놔야한다"고 인생철학을 전하자 박미선은 "많이 먹으면 실제로 배 터질 수 있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은 맥주와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다. 남다른 감성을 가진 홍윤화는 영화를 보며 눈물, 김민기는 "아이같기도 하고 지켜보고 싶은 사람"이라며 보호본능을 자극한다고 했다. 홍윤화는 김민기를 끌어안으며 "우리 죽지말고 오래같이 살자"며 애정을 표현했다.
모두 "세상에 애틋한 홍기부부"라고 말할 정도. 홍윤화는 "누구든 사고를 예상할 수 없어, 이 모습이 마지막 순간이란 것이 슬프다"며 이유를 전했다.
무엇보다 예고편에서 김민기는 홍윤화의 택배지옥에 깜짝, 홍윤화는 그런 김민기만을 위한 치어리더로 변신해 애교로 중무장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양락은 팽현숙의 제안으로 쌍꺼풀 재수술을 20년만에 결정했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난 초코들을 믿는다, 오죽했으며 40주년 돼서 이렇게 수술하나 알아달라"면서 "초코양락 3.0 기대해달라"고 해고, 박미선은 "옆에서 살짝보니 잘생겼다"며 이제 쌍수양락으로 재탄생한 최양락의 애프터 모습을 기대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수술실 모습이 그려졌다. 마침내 수술이 끝났다. 팽현숙은 "솔직히 성괴(성형괴물)같아, 무섭다고 하면 속상해할까봐 그랬다"면서 "내 남편 같지 않았다"며 붓기가 빠지지 않은 갓 수술한 모습에 당황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섯 선글라스를 쓰고 있던 최양락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게 됐다. 쌍수받은지 10일째가 되어 어느 정도 붓기가 빠진 모습. 붓기 후 모습을 마침내 최초공개하자 모두 "다시 태어났다, 너무 괜찮다"면서 심지어 "재미교포 사업가 사장님 느낌"이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정작 최양락은 대국민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패널들은 "너무 잘 나와서 놀랐다. 정말 자연스럽다"며 칭찬, 그의 새인생 출발을 응원했다. 이와 달리 팽현숙은 "이제 인조인간 초코양락"이라며 남편 놀리기에 빠져 웃음을 안겼다.
예고편에서도 팽현숙은 "잘 어울려, 잘 됐다"며 칭찬, 마침 지인부부가 집에 놀러오자 "솔직히 쌍꺼풀수술 잘 되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들은 "원숭이같다"며 솔직하게 말해 최양락의 분노를 폭발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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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