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유럽 LOL e스포츠 씬을 달궜던 FC살케04의 매각이 마침내 이뤄졌다. 스위스의 e스포츠 팀 BDS가 FC살케04를 인수하는 데 지출한 금액은 2650만 유로(약 357억 원)에 달한다.
30일(이하 한국시간) BDS는 FC살케04의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프랜차이즈 슬롯 인수 소식을 발표했다. FC살케04 프랜차이즈 슬롯의 가치는 지난 6일 알려진 금액과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당시 복수의 외신은 협상 과정에서 논의되고 있는 금액을 약 3000만 유로(약 406억 원)로 책정한 바 있다.
FC살케04 e스포츠 팀의 매각 소식은 지난 2월부터 세간에 퍼졌다. FC살케04 e스포츠 팀의 프랜차이즈 슬롯 매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모기업인 FC살케04 축구단은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2부 리그로 강등된 FC살케04 축구단은 부채 2억 1700만 유로(약 2923억 원)을 상환해야 한다.
이에 FC살케04는 e스포츠 팀의 매각을 결정했다. FC살케04는 최대한 LEC 프랜차이즈 슬롯을 지키려고 했으나, 상황은 여의치않았다. FC살케04의 가치는 LOL e스포츠 서구권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지난 2019년 9월 이블 지니어스는 에코 폭스의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프랜차이즈 슬롯을 인수하는 데 3300만 달러(약 373억 원)을 지출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