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티키타카 박세리·김종국·양세찬, 골프로 친목도모 '세리머니클럽'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6.30 17: 56

김종국, 양세찬은 SBS ‘런닝맨’을 통해 믿고 보는 조합으로 사랑 받고 있다. 여기에 ‘예능 대세’ 박세리까지 합류해 뜻밖의 티카타카 조합이 탄생했다. JTBC 신규 예능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이 큰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세리머니 클럽’은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골프 동호회 회장이 돼 하수 겸 총무 김종국, 중수 겸 부회장 양세찬과 함께 게스트들과 골프를 치며 토크하는 콘셉트다. 특히 이들은 미션을 통해 기부금 전달하며 기부천사가 될 예정이다. 
30일 오후 2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는데 세 사람의 케미가 단연 돋보였다. 오랫동안 예능 호흡을 맞춘 김종국과 양세찬은 물론, 박세리의 물오른 예능감은 기대 이상이었다. 

과거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이 함께 골프치자고 제안한 걸 거절했던 박세리는 누구랑 골프 치고 싶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 엄청 많이 들었는데 정말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쿨하게 답했다. 
옆에 있던 김종국은 계속 박세리에게 답을 요구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김종국은 이건 아니지 싶었던 분이다. 너무 닮았다고 하니까 부담감이 너무 컸다”고 지적했고 두 사람은 근육으로 다져진 탄탄한 이미지가 닮았다고 인정했다. 
또한 김종국은 자신이 양세찬보다 직급이 낮은 것에 대해 “나이 많아서 부회장하겠다는 게 아니라 실력으로 양세찬이 됐다. 하지만 저희 둘은 언제들 바뀔 수 있다. 제가 실력이 올라가면 부회장이 될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박세리는 “둘의 실력 차이는 확연히 난다. 원래는 김종국이 부회장, 양세찬이 총무였는데 제가 바꿨다. 힘으로 누르는 부회장은 절대 안 된다. 테스트를 통해 실력으로 양세찬이 이겼다. 근육이 너무 많아서 힘으로 골프 치는 사람 처음 봤다. 근육 만큼 말도 진짜 많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찬은 영어교육 기업 ‘야나두’의 김민철 대표가 함께했던 첫 촬영에 대해 “첫 촬영 분위기는 좋았는데 각자의 첫 샷은 엉망이었다”고 모두를 디스했다. 김종국도 “분위기가 데면데면할 줄 알았는데 샷이 다 엉망이 되니까 더욱 끈끈해졌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는 “저한테 기대를 많이 하셨을 텐데. 사실 저 역시 ‘아무리 못 쳐도 그 정도는 아니겠지’ 싶었다. 그런데 첫 촬영 때 안 돼서 진짜 화를 많이 냈다. 그래도 두 분과 너무 즐거웠다. 경기 때를 생각하면 혼자 예민해지게 되는데 둘이 맞춰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양세찬은 “배우 황정민 씨가 그렇게 골프를 잘 치신다더라. 꼭 나와주셨으면. 왼손잡이라 스위치가 가능하다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 말에 김종국은 “황정민은 주변 분들과 골프를 다 친다”고 반가워했고 박세리 역시 “언제든지 오셔서 공 치는 건 오픈이 돼 있다. 기부를 해야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작진 역시 세 사람의 케미를 기대포인트로 꼽았다. 소수정 PD는 “박세리는 모든 것에 진심이고 리얼이다. 예능적인 장치를 알려드리지만 진짜 화를 내고 진짜 즐거워하더라. 그게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이유인 것 같다. 신입회원이 왔을 때에도 진심으로 대해주신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김종국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강한 캐릭터고 센 캐릭터지만 실제로는 말이 많고 토크를 잘하고 다른 사람이 말하기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 알뜰살뜰해서 금방 박세리와 가까워졌다. 양세찬은 어디서 어떤 역할을 맡아도 윤활유 같다. 리액션을 어디선가 하고 있더라. 셋의 조합이 너무 좋아서 저희도 기대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골프는 비싸고 어려운 스포츠가 아닌 재밌고 즐거운 토크 예능이 될 수 있다는 걸 세 사람이 보여줄 터다. 이들의 품격 있는 골프 동호회 ‘세리머니 클럽’의 첫 번째 라운딩 현장은 30일 오후 10시 30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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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리머니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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