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NO.1 불펜' 강재민의 실점...수베로 감독의 여유 "마지막 실점 기억도 안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7.03 00: 03

 한화는 10연패를 탈출했지만, 경기 막판 셋업맨과 마무리가 흔들렸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8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팀 타선이 초반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5-0으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김민우에 이어 8회 1사 후 셋업맨 강재민이 등판했다. 평균자책점 0.46으로 리그 최고 불펜으로 꼽히는 강재민은 대타 이천웅과 이영빈을 2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8회말 한화 두번째 투수 강재민이 역투하고 있다.  21.07.02 / soul1014@osen.co.kr

강재민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는데,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 이형종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한화 벤치는 마무리 정우람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두산전에서 ⅓이닝 5실점으로 블론 세이브 및 패전 투수가 되고 하루 휴식 후 등판.
그런데 수비 실책이 정우람을 흔들었다. 김현수의 타구를 잡은 2루수 정은원이 1루로 던진 공이 원바운드, 1루수 뒤로 빠지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후 김현수가 2루 도루를 성공했고, 채은성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오지환은 포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다.
정우람은 1사 3루에서 문보경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스코어는 5-3까지 좁혀졌다. 대타 정주현에게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맞았다. 동점 주자까지 출루하자,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정우람을 다독였다. 정우람은 김재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강재민은 2실점했지만 잘 던졌다. 마지막 실점이 언제인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라 오늘 실점은 아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정우람도 마무리 투수 답게 경기를 잘 끝내줬다"고 칭찬했다. 
강재민은 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이 0.46에서 0.91로 올라갔다. 강재민은 지난 5월 5일 삼성전에서 1실점을 했고, 이후 약 2달 가까이 17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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