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날벼락, ‘여성 폭행 혐의’ 바우어 7일간 행정 휴직 처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7.03 04: 32

 LA 다저스가 전력 손실을 입게 됐다. 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여성 폭행 혐의로 7일간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사무국은 바우어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어떤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 바우어에게 7일간 행정 휴직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사무국은 바우어 사건을 조사 중인 패서디나 경찰국과 협조해서 사건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우어는 최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 2021.06.1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바우어가 여성과 합의 하에 관계를 가졌지만 관계 도중 동의하지 않은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여성측의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바우어와 여성은 온라인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성관계를 위해 두 차례 만남을 가졌다. 여성측은 두 차례 관계 도중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바우어 측은 두 번의 만남이 합의된 성관계였으며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바우어는 당초 오는 5일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정 휴직 처분으로 앞으로 일주일 동안 출장 정지다. 사무국의 조사 상황에 따라 행정 휴직 처분이 추가로 내려질 수도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우어는 지난 겨울 다저스와 3년 총액 1억200만 달러에 FA 계약을 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닝(107⅔이닝)과 탈삼진(137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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