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간격을 줄이고 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정구범(21)이 조금씩 등판 상황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을 하고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한 정구범은 현재 투구수를 끌어올리고 등판 간격을 좁혀서 빈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궁극적으로 1군에서 활용을 해야 하고 팀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일단 지난 6월 16일 KIA전(1이닝 11구 무실점), 퓨처스리그에서 첫 등판을 치른 정구범은 6월 20일 KT전(1이닝 19구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24일 롯데전(2이닝 44구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까지 4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30일 상무전(⅓이닝 19구 2피안타 3볼넷 3실점)에 이어 이달 2일 롯데전 사이의 간격은 이틀에 불과했다. 지난 2일 롯데전 등판에서는 1⅓이닝 23구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136~140km를 기록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3/202107030839779568_60dfa46ce8478.jpg)
이동욱 감독은 “조금씩 등판 간격을 줄이고 있다. 등판 간격을 줄이고 결과를 보면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짧은 이닝, 긴 이닝 모두 던져보고 등판 간격도 좁혀보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정호, 강윤구, 손정욱 등 1군 좌완 자원들이 있다. 그러나 임정호에 대한 무게 중심이 쏠려있는 것이 사실. 더불어 영건 좌완 투수에 대한 갈증은 어느 팀이나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 토종 에이스로 가능성을 비췄지만 부상으로 복귀에 대한 기약이 없는 구창모의 존재로 그 갈증은 더욱 심해졌다.
대신, 정구범이 영건 좌완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존재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인만큼 기대가 큰 것도 사실. NC가 지난해 1년차 시즌을 완전히 쉬게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대치를 확인하기 위해 조금씩 등판 간격을 높이는 상황이다. 과연 정구범을 남은 7월, 올림픽 휴식기 전에 1군에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까.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