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이 밝힌 힐리 방출 이유와 대체 외인 후보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7.04 17: 04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타자 힐리를 방출했다. 
한화는 4일 KBO에 힐리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중심타자로 기대한 것과는 달리 장타력도 낮고, 찬스에서 해결사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베로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LG전에 앞서 힐리 방출에 대해 “힐리가 그동안 보여준 커리어가 좋아서 기대치가 높았다. 그 높은 기대치가 선수에게 악영향이 됐을 수도 있지만… 반등을 기다려도 일어나지 않아서 결국에는 방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힐리는 6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7리 7홈런 37타점 16볼넷 58삼진 출루율 .306, 장타율 .394, OPS .700으로 세부 스탯이 안 좋았다. 
힐리의 방출로 새 외국인 타자가 올 때까지는 국내 타자들로만 뛰게 됐다. 수베로 감독은 새 외국인 후보에 대해 "힐리를 영입한 이유가 장타력을 기대했다. 장타력이 가장 필요하겠지만, 어느 포지션이나 스타일을 원한다고 바로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팀에서 리스트 업한 선수 중에서 힐리에게 기대한 것을 채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힐리 방출과 함께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내야수 헤르난 페레스가 최근 한화의 공식 SNS를 팔로우하면서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후보 중에 한 명이다. 페레스는 같은 베네수엘라 출신이고, 밀워키에서도 함께 했던 선수다. 선수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베로 감독은 떠나는 힐리에게 마지막 조언을 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수베로 감독은 “시즌 중에는 힐리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오늘은 야구 얘기 말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해줬다. 내 경험에서 어려운 시간을 견딜 때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힐리에게도 외국에서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 경험이 본인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잘 생각해보라고 조언해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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