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올림픽' 권창훈, "리우 때는 막내. 이번에는 내 경험 공유하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05 17: 11

"이번 올림픽 목표는 사고 한 번 치는 것".
권창훈은 5일 파주 NFC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팀의 훈련 전 인터뷰에 나서 "사고 한 번 치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메달을 목표 삼아서 막바지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들은 22일 뉴질랜드,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격돌하게 된다.

권창훈은 황의조-김민재에 함께 와일드카드로 선정됐다. 그 입장에서는 2016 리우 신태용호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이자 동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다.
어린 동생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권창훈은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 처음에는 말 걸기가 그랬는데 지금은 편해진 상태다"라면서 "의조 형과 함께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동생들을 이끌어야 할지 이야기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김학범호에 처음 합류한 권창훈은 "감독님께서 특별히 주문하신 것은 없다. 이번 올림픽 자체가 선수 개개인 보다는 팀으로 나서야 한다고 이야기하셨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올림픽인 권창훈은 "리우 때는 대표팀에서 어린 축이라 경험이 없었다. 어떻게 팀을 뭉치게 할 수 있는지를 몰랐다"라면서 "이번에 느낀 그러한 부분을 팀에 공유하겠다. 팀 전체가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권창훈은 "내 목표는 이번 올림픽에서 사고 한 번 치고 싶다. 대회에 집중해서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올림픽의 힘든 일정에 대해서 권창훈은 "22명 엔트리 확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학범 감독님이 잘 활용해서 체력 부담을 줄여주실 것이다"라면서 "선수 개인은 잘 자고 잘 먹고 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 아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