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과 재회' 페레즈, "한화 팬들 실망시키지 않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7.06 13: 17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과 인연이 있는 에르난 페레즈(30)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합류했다. 
한화는 6일 페레즈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로 총액 4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4일 라이온 힐리를 방출한 한화는 페레즈가 후반기 팀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 
메이저리그 10시즌 통산 651경기 타율 2할5푼 45홈런 180타점을 기록한 페레즈는 2016~2017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2016~2019년 밀워키 1루 베이스와 내야수비 코치였던 수베로 감독과 4년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같은 베네수엘라 태생이기도 하다. 

[사진] 아들 크리스토퍼와 포즈를 취한 에르난 페레즈(오른쪽) /한화 이글스 제공

주 포지션은 2루수로 내야수이지만 메이저리그 시절 포수 빼고 투수까지 모든 포지션을 커버하며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였다. 멀티 포지션을 선호하는 수베로 감독 성향상 한화에서도 다양한 위치를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팀 구성상 외야가 취약한 만큼 코너 외야가 주 포지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 구단은 '페레즈가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을 통해 즉각적인 팀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견고한 수비와 적극적 주루 등 최선을 다 하는 플레이를 강조하는 수베로 감독의 야구관에 적합한 선수로서 팀 내 성장중인 젊은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레즈는 구단을 통해 "한화와 계약하게 돼 나와 우리 가족 모두 정말 기쁘다. 믿고 불러준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여러 선수들에게 굉장히 수준 높은 리그라고 들었다. 한화는 젊은 세대로 구성돼 리빌딩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외국인 선수가 KBO리그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는지 잘 알고 있다. 팀원들과 잘 소통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페레즈는 자신의 강점으로 "여러 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가 된다는 점이다. 주 포지션은 2루수, 유격수이지만 외야도 문제없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한화가 필요로 하는 장타력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페레즈는 "올 시즌 목표는 KBO리그에 잘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한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KBO리그는 응원 문화도 열정적이라고 들었다. 팬들과 만날 생각에 정말 설렌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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