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를 마친 그룹 2PM이 완전체 컴백으로 건재함을 입증했다. 더 성숙해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2PM만의 '성숙한 섹시미'의 색깔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다졌다.
2PM은 지난 달 28일 정규 7집 ‘머스트(MUST)’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2PM이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앨범으로, 완전체 컴백 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의미를 더했다. 2세대 아이돌의 건재함을 증명한 모습이다.
2PM는 멤버들의 국방의 의무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팀 활동의 휴식기를 가졌다. 택연을 시작으로, 우영, 준케이, 찬성, 준호까지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쳤고 이후 더 성숙해진 매력으로 완전체 컴백을 이뤄낸 것. 이로써 2PM은 앞서 군백기를 끝내고 컴백했던 하이라이트와 샤이니를 이어 2세대 아이돌의 건재함과 저력을 입증하게 됐다. 2PM은 군백기 당시에도 지난 2015년 발표했던 곡 ‘우리집’이 화제를 모으면서 역주행 인기를 이끌었다.
2PM의 이번 컴백은 5년의 공백과 완전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 긴 공백 끝에 JYP를 떠난 택연까지 합류한 6인 완전체로 팀의 끈끈함을 증명했고, 우영이 타이틀곡 ‘해야 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또 이들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7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참여도를 높인 것은 물론, 찬성은 스페셜 영상 연출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앨범 작업 참여도를 높이며 팬들과 약속했던 완전체 컴백으로 변함 없는 존재감을 보여준 2PM이다.
특히 2PM은 5년의 공백이란 시간에도 변치 않는 인기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은 지난 2일 기준, 누적 판매량 11만 648장을 달성했다. 디지털 음원 소비 시대에 변함 없이 앨범 판매량도 유지할 수 있는 팀인 것.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인기도 심상치않다. 지난 달 29일 기준 일본, 싱가포르, 스웨덴 등 해외 2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TOP10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일본 최대 레코드숍인 타워레코드의 데일리 세일즈 차트 정상을 수성했고, 지난 5일 기준 전 점포 종합 앨범 주간차트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우영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해야 해’는 지난 1일 기준,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인 QQ뮤직의 한류차트 1위, 쿠워뮤직 한류 차트 최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컴백과 동시에 국내외 차트 정상에 오르며 흔들림 없는 인기를 입증한 2PM. 이들의 거두고 있는 성과는 2세대 아이돌의 글로벌 인기가 변함 없음을 증명하고 있어 더 의미 있다. /seon@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