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프로축구연맹과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성남 코치진 중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단의 다른 구성원들 역시 자가격리되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성남은 리그 휴식기를 이용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마지막 날 A코치와 선수단 스태프 B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고,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고,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코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 검사 결과가 아직 모두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밖에 구단 사무국 직원들도 전지훈련지를 방문했기에 모두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A코치 이외에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
선수단에 확진자가 발생하며 성남의 리그 일정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역학조사 이후 일정 조정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성남은 이미 이번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긴 바 있다. 맞대결에서 경기를 소화한 FC서울의 황현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성남도 영향을 받았다.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14~17라운드 경기가 연기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