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가 1라운드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33홈런으로 전반기 홈런 1위를 차지한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홈런더비 1라운드에 출전해 28홈런을 쳤지만 연장 승부 끝에 패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홈런더비는 3분 제한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홈런을 때려내느냐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한시간 동안 한 차례 휴식을 위한 타임을 외칠 수 있고 비거리 475피트(약 144.7m)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면 30초의 보너스 타임이 주어지며 최대 1분이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1.07.1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3/202107130912773547_60ecee8b9abc9.jpg)
1번시드를 받은 오타니는 8번시드 후안 소토(워싱턴)를 만났다. 소토는 타임아웃 전까지 9홈런으로 나쁘지 않은 홈런페이스(24홈런)을 유지했다. 520피트(158.5m)짜리 초대형 홈런이 나오기도 했다. 소토는 보너스타임을 포함해 22홈런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첫 30초 가량 동안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하면서 당황했다. 결국 5홈런을 때려내고 타임아웃을 부른 오타니는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보너스타임 전까지 16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보너스타임에서 홈런 6개를 날리며 기어이 22홈런으로 소토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분 보너스 타임이 추가된 첫 번째 타이브레이크에서 소토는 6개의 홈런을 더 때려냈다. 오타니도 6홈런을 치면서 다시 동점이 됐고 두 선수는 3번의 스윙으로 승패를 가르는 두 번째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소토는 3번의 스윙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타니는 첫 타구에서 땅볼을 치며 31홈런 대 28홈런으로 패했다.
2019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피트 알론소(메츠)는 보너스 타임을 쓰기도 전에 25홈런으로 1라운드 홈런 1위에 오를 정도로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보여줬다. 보너스 타임 1분 동안 홈런 10개를 더 때려낸 알론소는 35홈런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는 홈런 28개를 때려내 1라운드를 통과한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24홈런)와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20홈런)보다 많은 홈런을 날렸지만 하필 알론소를 만나는 바람에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만시니는 맷 올슨(오클랜드, 23홈런)을 꺾었고 스토리는 조이 갈로(텍사스, 19홈런)를 격파했다. 준결승에서는 오타니와 알론소, 만시니와 스토리가 각각 맞대결을 벌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