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악녀 하재숙x'마인' 불륜녀 옥자연, 고성댁과 S대의 대활약 ('옥문아들')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7.14 00: 45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옥자연과 하재숙의 입담이 폭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최근 악녀연기로 사랑 받았던 배우 옥자연과 하재숙이 출연했다. 
옥자연은 “인생 첫 예능이다. 단독 예능 출연은 처음”이라고 말해 예능 새내기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옥자연이 ‘옥탑방의 문제아들’ MC들 중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민경훈과 정형돈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하지만 옥자연은 ‘송은이’를 꼽으며 “예전부터 (송은이가) TV에 나오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여자 후배들이 송은이를 좋아한다고 하자 옥자연은 “여자 후배들이 봤을 때 의지할 수 있을 거 같은 선배”라고 덧붙였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옥자연은 송은이와 민경훈을 보고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을 결심했다고. 송은이에 대해선 평소 좋아하는 연예인이라고 밝혔으며 민경훈에 대해선 “최근 편을 보는데 (민경훈이) 거의 두 번 나오시는 거예요. (민경훈을 보고) 애써서 안 해도 되나 보다 싶었다”고 말해 폭소하게 만들었다. 
하재숙은 송은이와 김숙과의 절친케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숙은 하재숙을 ‘하문어’라고 부른다며 강원도 고성에 사는 하재숙이 해산물을 매번 보내준다고 말했다. 또 하재숙은 드라마 할 때 이영자와 송은이, 김숙이 함께 밥차까지 보내줬다며 감동일화를 전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하재숙은 ‘오케이 광자매’에서 맡았던 ‘마리아’의 죽음에 대해 “해피엔딩은 아닐거라 생각했다. 중간에 캐릭터가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기한 캐릭터라 안쓰러웠는데 마음이 아팠어요. 대본 받고 2주간 울었어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악녀 역할을 했던 하재숙에 대해 절친 송은이가 에피소드를 풀기도 했다. 송은이는 “엄마 또한 드라마에서 마리아 역(하재숙)을 보며 욕했다. 엄마한테 ‘엄마! 마리아 몰라? 맨날 해산물 보내주는 동생! 마리아가 저 사람이야’라고 말했더니 엄마가 ‘그래? 좋은 사람이 왜 그런대~’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마인’에서 불륜녀로 출연한 옥자연도 극중 이보영의 남편으로 나온 배우 이현욱과의 불륜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이현욱 배우의 지인이 키스신에 대해 “더럽다”고 말했다고 전하자 MC들은 “연기를 잘했다는 증거”라고 칭찬했다. 
하재숙은 악녀 연기를 하면서 계속 욕을 먹으니 이젠 연기 칭찬이 아닌 욕으로만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에 가도 서비스를 잘 안주더라”고 말며 “그래서 집에 가서 제가 더 먹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자연은 생애 첫 뺨 맞을 뻔했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드라마 ‘마인’에서 극중 이보영에게 뺨을 맞기로 했던 것. 그는 “안 맞아봐서 궁금하게도 했다. 기대까지 했는데 (이보영이) ‘어~ 난 안때려’라고 해서 결국 안맞았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하재숙도 극중 홍은희에게 뺨 맞았던 사연을 풀었다. 나도 모르게 악 소리가 나왔는데 방송 보는 사람들은 가짜라고 생각했다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하재숙은 극중 배우 최대철의 뺨을 때렸던 장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재숙은 “그날따라 동네 할머니들이 따라다니셨다. 촬영한다고 말씀드리니 조용히 계시더라. 원래는 최대철 배우 뺨을 때리고 대사를 쳤어야 했는데 할머니가 ‘저 XX 잘 맞았다’라고 욕을 하셔서 난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계속 NG가 나서 8대나 뺨을 때려야 했다고 말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날 방송에서 옥자연은 ‘서울대’ 출신의 모범생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이라고 말한 옥자연에게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김숙이 앨리트라고 말하며 “고등학교때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었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덧붙여 옥자연은 “암기력이 안 좋아서 꼭 이해를 해야만 했다”며 “역사 공부할 때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해당 시기에 대한 다른 책을 읽었다”고 말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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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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