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0명 대를 훌쩍 넘으며 지난 12일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KBS 이건준 드라마센터장, 웨이브 이태현 대표,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 등의 제작진은 물론 방송인 임백천, 배우 차지연, 농구선수 출신 하승진, 에이티즈 산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바. 이날 MBC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MBC 관계자는 14일 OSEN에 "이날 오전 자사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접촉한 관계자와 직원들이 검사를 받고, 인접 부사 직원들은 재택 근무로 전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확진자가 프로그램 제작진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현재 진행 중인 방송들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아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JTBC 역시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루 전인 지난 13일에도 연예계에서 대거 확진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가수 서인영 역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르고 있으며, 트레저의 도영도 지난 12일 광고 촬영을 앞두고 진행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이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외에도 배우 이정재가 각본 및 연출을 맡은 영화 '헌트'의 공동 제작사 대표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제작진은 선제적 차원에서 당일 촬영을 취소했으며, 배우들은 코로나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연예계를 덮치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