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우효광 이혼? 황당한 중국발 루머 [Oh!쎈 초점]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15 15: 37

중국에서 날아든 황당한 루머에 또 한번 연예계가 들썩였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부분이다. 한국 연예계를 둘러싸고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보도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5일 중국 매체 ‘소후연예’는 우효광이 한 여성과 함께 있는 영상을 공개하며 불륜설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우효광이 늦은 밤 일행과 함께 차에 타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우효광은 차에 타기 전 한 여성을 불렀고,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다. 이 여성은 유효광의 무릎 위에서 웃으며 휴대전화를 만졌다. 짧은 영상이지만 우효광이 아내 추자현이 아닌 다른 여성을 무릎에 앉히흔 모습 등이 담기면서 불륜설이 제기됐다.

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진행된 '제 22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에서 추자현 우효광 커플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SNS 등을 타고 이 영상과 해당 매체의 보도가 확산됐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우효광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봤고, 다른 측에서는 중국에서의 보도가 루머인 경우가 많아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며 팽팽히 맞섰다.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sunday@osen.co.kr
우효광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지인들과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영상에 등장하는 분들은 가족끼리도 왕래하는 감독님과 친한 동네 지인이다. 아무리 친한 지인이어도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분들께서 우효광-추자현 부부를 아껴주시는 만큼, 해프닝이 확산된 것에 대해 당사자들 역시 앞으로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를 통해 불거진 추자현-우효광 불륜설은 약 2시간 만에 진화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중국에서부터 날아든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가 또 다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점은 불편하게 남아있다.
중국발 가짜뉴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 연예계를 둘러싸고 각종 루머들을 사실인 듯 보도하며 대중을 현혹시키고 있다.
2017년에는 배우 김수현과 안소희가 결혼한다는 보도를 내놨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김수현과 안소희가 1년 동안의 비밀 교제 끝에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결혼설이 불거지기 2년 전,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기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가짜 뉴스’였다. 당시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가수 싸이(왼쪽)와 윤아. OSEN DB
소녀시대 윤아와 싸이는 불륜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역시 중국 매체를 통해 보도된 내용이다. 홍콩매체 펑황넷은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전인 6개월 전 윤아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황당하고 어이 없다는 반응이었고, 윤아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이없다. 싸이와 언니 분한테도 죄송하다. 스캔들이면 모르겠는데 가정이 있는 분과 생뚱맞게 불륜설이 나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여러 루머가 사실인 듯 둔갑해 보도되면서 대중을 현혹하고 기만하고 있다. 한국 연예인들의 사생활부터 이혼, 재결합 등을 거론하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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