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전북 현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현대는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PCR검사에서 코칭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치르고 지난 12일 입국했다. 입국 당일 실시한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4일 재차 실시한 PCR 검사에서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구단에 따르면 해당 코칭 스태프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 원정에 동행한 선수들, 코치진, 임직원 역시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은 “K리그 코로나 대응 메뉴얼과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추가적인 감염 예방과 검사에 적극 협조하여 팬 여러분과 리그 안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 6월 말부터 최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진행된 ACL 조별리그 일정에 참가했다. 전북은 5승 1무의 성적으로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금의환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K리그 팀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성남FC에선 대거 확진자가 나왔다. 전북과 함께 ACL 일정을 소화한 대구FC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한편 전북의 향후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당초 1주일의 코호트 격리 기간 후 다시 K리그 일정에 돌입할 수 있었지만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 기간이 2주로 늘어났다. 따라서 오는 21일 포항스틸러스, 24일 광주FC와 홈 2연전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