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조정석, 정경호, 전미도, 유연석, 김대명의 로맨스가 설렘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슬의생2) 5회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채송화(전미도 분), 안정원(유연석 분), 양석형(김대명 분) 등의 율제병원에서의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이익준은 동생 이익순(곽선영 분)과 친구 김준완의 열애 사실을 알게 됐다. 이익순이 영국 유학 중 간경변증으로 귀국해 급하게 치료해야 했기 때문. 이익순은 이익준에게 김준완에게 말하지 말라고 요구하며 "헤어졌다. 왜 헤어졌는지 묻지 마라. 내 잘못이다. 남들 다 헤어지는 뻔한 이유다. 나 아픈 거 준완 오빠는 몰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익준은 동생의 갑작스러운 설명에 심란했지만 티내지 않았고 이익순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이에 김준완이 이익순과 다시 재회할 것인지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슬의생2' 전미도·곽선영 컴백, 조정석 웃고→정경호 이별 엇갈린 반응 [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5/202107152243775784_60f041a3e50a0.jpg)
양석형과 전처 윤신혜(박지연 분)의 사이도 긴장감을 자아냈다. 윤신혜가 부친의 진료를 핑계로 또 병원을 찾은 것. 이에 양석형은 채송화에게 윤신혜와의 결혼생활에서 자신의 모친으로 인해 힘들었던 일들을 고백했다. 이 가운데 그는 아내를 시집살이를 피해 유학 보내려 했던 일, 친정에 보내 쉬게 해주려 했던 일, 심지어 아내가 혼수로 엄마에게 해준 다이아반지를 훔친 일을 목격하고도 묵인한 일을 털어놨다.
채송화(전미도 분)는 "네가 무슨 노력을 했냐. 그건 노력한 게 아니라 회피한 거다. 차라리 물어보고 싸우는 게 노력이다. 고민만 하고 생각만 하는게 그게 무슨 노력이고 해결책이냐"라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의 문제를 정확하게 인지한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이다. 문제점을 알았으니 이제 해결책을 주겠다. 닥치고 한 가지만 해라. 일단 말을 많이 해라"라고 했다. 그는 "쓸 데 없는 말을 해라. 할 말만 하는 건 일이다. 네가 생각하기에 쓸 데 없는 말이라도 그게 쓸 데 없는 말이 아닐 거다. 아무한테나 그러진 말고, 일단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해라. 가장 자주 보고, 네가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부터 시작해라"라고 했다.
그 순간 추민하(안은진 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양석형은 채송화의 지시대로 곧바로 용건만 말하고 끊는 대신 추민하와 재화를 이어갔다. 이에 추민하가 양석형에게 가장 편하고 가깝게 생각하는 인물임이 암시돼 설렘을 자아냈다.
!['슬의생2' 전미도·곽선영 컴백, 조정석 웃고→정경호 이별 엇갈린 반응 [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5/202107152243775784_60f041a44e81f.jpg)
그런가 하면 안정원은 장겨울(신현빈 분)과 달콤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안정원은 채송화가 속초에서 사온 대게 찜을 알레르기를 무릎쓰고 장겨울에게 직접 살을 발라주며 먹였다. 또한 "한 가지만 약속하자.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겨울이한테 무슨 일 생기면 뭐든 나한테 이야기 해 줘라. 나 알아도 잔소리 안 할 테니까 얘기 해 줘라"라고 말했다.
이에 장겨울은 "교수님도 약속해라"라며 안정원의 볼에 뽀뽀했고 "하루에 한 번씩 애정표현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에 안정원은 웃으며 장겨울의 입에 키스해 설렘을 더했다.
이 가운데 장겨울이 간암 말기인 아내에게 가정 폭력을 휘두르는 보호자로 인해 밀쳐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먼저 알고 보안요원을 배치한 이익준 덕에 큰 사고는 막았지만 장겨울이 한쪽 팔이 바닥에 부딪혀 넘어지며 어깨와 팔에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안정원이 장겨울을 염려해 안타까움과 설렘을 더했다.
!['슬의생2' 전미도·곽선영 컴백, 조정석 웃고→정경호 이별 엇갈린 반응 [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5/202107152243775784_60f041a49fd07.jpg)
방송 말미에는 이익순이 한국에 들어왔다. 이익순은 숏컷까지 하며 김준완과의 이별에 힘들어 했지만, 동시에 새로 부대에 배치 받고 고향인 창원에서 간경변증 치료에 힘썼다.
이익준은 일년 동안 동생의 건강 관리를 챙겼다. 그러나 이익순은 끝내 김준완을 잊지 못했다. 이에 이익준이 김준완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 것조차 신경 쓰며 '짠내'를 더했다.
먹구름 낀 김준완의 로맨스와 반대로 양석형에겐 핑크빛이 넘쳤다. 추민하가 "제가 앞으로 고백을 다섯 번만 해도 되냐"라고 직진한 것. 양석형은 "나는 크게 불편하지 않은데 해도 거절할 거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추민하는 "교수님 제가 많이 좋아해요"라고 했고, 양석형은 거절하면서도 "너 이제 네번 남았다"라고해 설렘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똑같이 일년 후, 채송화가 속초에서 율제병원으로 돌아왔다. 이익준은 아들 우주 앞에 "아빠 헌 친구도 온다"라고 자랑하며 좋아했다. 이익준과 채송화의 로맨스로도 기대감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