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홈런을 가동했다.
최지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4호 홈런 포함 6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5푼2리에서 2할4푼8리(117타수 29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최지만은 지난해까지 탬파베이에서 한솥밥을 먹은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을 상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2회 2사 만루 찬스에선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모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커브를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온 5회 3-3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으로 반격했다. 모튼의 초구 가운데 낮게 들어온 93.7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겼다.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9일, 10경기 만에 터진 시즌 4호 홈런.
7회에는 애틀랜타 좌완 불펜 A.J. 민터 상대로 2루 땅볼 아웃됐고, 8회에는 우완 크리스 민터의 초구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연장 10회에는 우완 제시 차베스와 7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
경기는 탬파베이가 애틀랜타에 6-5로 역전승했다. 오스틴 메도우스가 연장 10회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탬파베이는 54승37패를 마클했고, 애틀랜타는 44승46패로 5할 승률에서 멀어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