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스타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한 일본농구가 도쿄올림픽 준비를 마쳤다.
일본남자농구대표팀은 16일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1 소프트뱅크 국제친선전’에서 벨기에를 87-59로 이겼다. 일본은 18일 프랑스와 최종 평가전을 갖는다.
합류가 늦어졌던 NBA스타 하치무라 루이와 호주프로농구 우승자 바바 유다이가 드디어 일본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치무라는 24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 다른 NBA선수 와타나베 유타가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바바는 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돋보였다. 귀화선수 에드워즈 가빈은 1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탰다.
NBA 워싱턴 위저즈에서 주전 포워드로 뛰는 하치무라가 가세한 일본대표팀은 명실상부 역대최강 전력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일본과 세계농구의 격차는 매우 크다. 일본은 주최국 자격으로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았지만 1승을 챙겨가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일본은 본선참가팀 12개국 중 최하전력이다. 아르헨티나, 스페인, 슬로베니아와 함께 C조에 속한 일본은 전패가 유력하지만 하치무라의 가세로 농구붐이 불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7/1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