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송강호→임시완, 칸 빛냈다…황금종려상 공포물 '티탄'(종합) [2021 칸영화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7.18 08: 49

 제 74회 칸 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이 공포영화 ‘티탄’에 돌아갔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74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연쇄 살인마에 관한 영화 ‘티탄’이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프랑스 출신의 30대 뒤쿠르노 감독은 황금종려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 감독으로 기록됐다.
그동안 뒤쿠르노 감독은 그동안 ‘쥬니어’(2011), ‘mange’(2012), ‘로우’(2016) 등을 연출했던 바.
영화 포스터
장단편을 포함해 단 네 번째 작품에서 영예를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향후 그녀가 써내려 갈 필모그래피가 어떨지 궁금하다.
한편 올해 한국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새로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됐다.
홍 감독과 주연배우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한재림 감독은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등의 배우들과 영화제에 참석해 전 세계 영화인들을 만났다. 
영화 스틸사진
또한 2020년 프라이드필름프로젝트 제작지원작인 윤대원 감독의 ‘매미’가 시네파운데이션(Cinéfondation) 경쟁 부문에 올랐다. 해당 부문은 영화 전공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섹션으로, 전 세계 영화감독 유망주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이다. 윤 감독은 2등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가 하면 최유정 감독의 단편영화 ‘교도소 미용사’가 비경쟁 부문 쇼트 필름 코너에서 상영됐다.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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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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