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달성' 김광현이 밝힌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비결은 [인터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7.18 11: 3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이 5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5승째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11에서 2.87로 하락했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리 투수가 된 그는 미국 취재진으로부터 가족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사진] 김광현 공식 인터뷰 캡처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입단 후 처음으로 가족들이 야구장에 왔다. 아마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한국 야구장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야구장에 왔지만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하지만 상대 타자와의 대결에 더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샌프란시스코전과의 차이점을 묻자 "경기 전에 포수 몰리나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초반에는 지난번과 비슷한 패턴으로 가고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나서 바꾸자고 했다. 괜찮았던 것 같다. 상대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와 유인구를 많이 쳤다. 그래서 삼진이 적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경기 후 가족들과 무엇을 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경기 후 한식을 먹을 예정이다. 가족들이 이곳에 온 뒤 집밥을 먹는데 지금껏 먹었던 한식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오랜만에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밥을 먹고 있는데 역시 집밥을 먹어야 힘을 내는구나 싶었다. 요리 가운데 김치찌개를 가장 좋아한다. 고등어구이도 좋아하는데 같은 오븐에 구워도 어머니께서 해주시니까 다른 맛이 난다"고 웃어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가족들과 떨어져 지냈던 그는 "지난해 시범경기 때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가 시즌이 중단됐고 7월에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었을 때 가장 힘들었다"면서 "여기는 조금 풀렸는데 한국은 다시 심해졌다. 국민들께 힘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그는 "공이 낮게 낮게 잘 들어가는 것 같다. 실투가 나와도 낮게 들어간다. 그래서 범타가 잘 나온다. 안타를 맞아도 장타보다 빗맞은 타구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거취에 대한 물음에 "계약해야 뛸 수 있다. 구단과 팬들께서 좋아해주시는 만큼 미국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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