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가족 동반 훈련' 김재호-로켓-두산 구단 '엄중 경고' [공식발표]

KBO는 19일 “지난 18일 잠실 팀 훈련에서 동선 분리 미준수, 선수단 관리 소홀, 마스크 미착용이 적발된 두산 구단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알렸다.

또한 KBO는 “방역 당국의 사적모임 집합금지 지침 준수 위반 의심 사례로 적발된 김재호와 로켓에 대해서도 각각 엄중경고를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휴식기 팀 훈련을 실시했다. 투수 유희관, 이영하, 워커 로켓, 야수로는 김재환, 김재호, 정수빈, 박세혁 등 7명 뿐이었지만 이날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가 자녀를 팀의 단체 훈련에 데려와 문제가 제기됐다. 

4단계로 격상된 코로나19 시국에 김재호가 두 자녀를 데리고 외야 그라운드에 있었기 때문이다. 두 어린이는 아빠를 따라 그라운드를 누볐고, 글러브를 끼고 아빠의 동료들과 공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히 있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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