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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 한화 2군 상대 23탈삼진…엽기적 기록의 진실은?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퓨처스 팀 상대로 무려 2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설정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라 가능한 탈삼진 쇼였다. 

카펜터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군 퓨처스 팀과의 자체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5회까지 33타자를 상대하며 탈삼진 23개를 기록했다. 

아웃카운트에 관계 없이 투구수에 맞춰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카펜터는 총 69구를 던졌다. 1회 시작부터 아웃카운트 5개 모두 삼진으로 장식했고, 2회에는 무려 7개의 삼진을 추가했다. 매 이닝 삼진을 2개 이상 잡아내며 퓨처스 타자들을 압도했다. 

[OSEN=대전, 곽영래 기자] 한화 카펜터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카펜터의 23탈삼진은 정상 경기라면 불가능한 기록. 자체 연습경기인 만큼 수베로 감독은 특별 상황을 부여했다. 이닝당 기본 5아웃제로 모든 타석의 볼카운트는 1B-2S에서 시작했다. 공 하나에 삼진을 당한 타자들이 많았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타이트한 경기 상황을 부여해 선수들의 대처 능력을 보고 키우려는 목적이다. 타자들은 수 싸움을 스스로 생각하고, 투수들은 결정구 던지는 연습을 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타자에게 불리한 볼카운트였고, 경험 부족한 퓨처스 타자들이 카펜터의 공을 공략하긴 쉽지 않았다. 퓨처스 타자 12명 모두 삼진을 당했다. 1군 팀에선 선발 카펜터에 이어 6회 신정락, 7회 김종수, 8~9회 김이환도 각각 2개, 3개, 6개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을 합작했다. 

1군 타선도 퓨처스 마운드에 무득점으로 막혔다. 신인 언더핸드 조은이 5회까지 31타자 상대로 삼진 13개를 잡아냈다. 6~9회 김규연, 이승관, 오동욱, 신지후도 실점 없이 막았다. 1군 이성곤이 2회 좌전 안타, 8회 좌월 2루타로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시즌 중단 후 5차례 1~2군 연습경기를 치른 한화는 주말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다음주 훈련을 재개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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