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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특타 훈련, ‘4할 타자’는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OSEN=고척, 한용섭 기자] KT 강백호는 올 시즌 4할 타율을 오르내리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75경기에서 타율 3할9푼5리를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4할 타율이 무너졌다.

프로 4년차가 된 강백호는 2018년 신인상, 지난해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 등 어린 나이에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급성장했다. 이정후와 함께 타격 천재의 클래스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타격 천재 같은 결과물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땀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21일 고척돔에서 열린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4일차 훈련. 이날 야수들은 워밍업, 캐치볼, 수비 중계플레이, 내야 펑고 훈련을 마치고 투수와 타자의 라이브 배팅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실전처럼 던지고, 타자들이 타격을 했다.

[OSEN=고척, 곽영래 기자]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의 공식훈련이 진행됐다.김경문 감독이 강백호의 타격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1.07.21 /youngrae@osen.co.kr

라이브 배팅에서 강백호는 박세웅, 고우석, 이의리 상대로 총 3차례 타격을 했다. 우완 박세웅의 초구를 때린 타구는 중견수 수비 위치 정면으로 향하며 낮은 포물선을 그렸다.

강속구 투수 고우석 상대로는 초구 볼, 2구 헛스윙(직구), 3구 파울(변화구), 4구 볼(직구), 5구 3루측 파울 타구를 날렸다.

좌완 이의리 상대로는 초구 높은 볼 이후 바깥쪽과 몸쪽 빠른 공을 지켜봤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홈플레이트 앞에서 떨어지는 원바운드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직구로 보고 호쾌한 스윙을 돌렸는데, 큰 차이를 보였다.

5차례 스윙을 했는데, 제대로 맞은 것은 박세웅 상대로 때린 타구 하나 뿐이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훈련은 오후 4시 라이브 배팅 훈련이 끝났다. 그라운드가 정리되고 팀 훈련이 끝나는가 했지만, 라이브 배팅을 마친 타자들 중에서 일부는 다시 배팅볼 타격 훈련을 준비했다. 강백호, 최주환 등 서너 명이 나와서 배팅볼을 때렸다.

타자들이 순서대로 돌아가며 배팅볼을 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강백호 혼자 배팅 케이지에서 나오지 않고 계속해서 타격을 했다. 다른 선수들은 장비를 챙겨 돌아갔다. 강백호는 배팅볼 투수가 박스에 담긴 공을 다 던져줄 때까지 때릴 자세였다. 한동안 강백호의 나홀로 ‘특타’가 계속됐고, 강백호가 만족스럽게 다 치고 나자 이날 대표팀 훈련이 종료됐다.

특타 훈련을 마친 뒤에도, 강백호는 김재현 코치에게 타격 자세를 보여주며 하체 이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종열 코치에게 ‘오늘 강백호는 왜 저렇게 많이 치느냐’고 물어보자, 이 코치는 “백호는 많이 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강백호는 앞서 수비 중계플레이 훈련에서는 우익수 자리에서 플레이를 하고, 다시 내야진 훈련 때는 1루 수비 훈련에 참가했다. 야수 중 가장 바빴다. 

한편, 대표팀은 22일에는 공식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야수들에 한해 오전에 고척돔에서 자율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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