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24이닝 연속 무실점…STL ‘좌완 선발’ 1985년 이후 최장 기록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7.23 14: 1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3)이 시즌 6승에 성공한 날, 기록 하나를 남겼다.
김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회까지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6승(5패) 째를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김광현은 동료 야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우리 팀 수비는 메이저리그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질 수 있다. 덕분에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며 “외야도 오늘 도움을 많이 줬다. (외야수) 딜런 칼슨은 홈런도 쳤다”고 말했다.

[사진] 김광현은 2021년 7월 2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에서 좌완 선발 중 1985년 이후 가장 긴 2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김광현은 “야구라는 스포츠 종목에서 투수는 야수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포지션이다. 도움 없이는 이길 수가 없다. 야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지금 우리 팀 야수들과 함께 한다는 게 행복하다”고 전했다.
MLB.com은 김광현의 기록을 두고 “연속 무실점 기록이 24이닝에서 끝났지만, 1985년 이후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에서 ‘좌완 선발’ 중 가장 길었다”고 주목했다.
김광현은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이닝 1실점)전부터 개인 5연승에 성공했는데, 당시 애리조나전 4회, 5회 무실점으로 막은 후 이날 컵스 상대로 3회까지 2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했다. 4회 들어 2사 이후 위즈덤에게 볼넷을 내주고 바에즈와 마리스닉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며 무실점 행진이 끝났다.
김광현에 앞서 1985년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이었던 존 튜더가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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