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도환과 내야수 이태훈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김도환과 이태훈은 지난 26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군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고 있다. 도쿄 올림픽 브레이크 중 기량 점검 차원에서 합류시킨 것으로 보인다.
김도환은 올 시즌 강민호의 뒤를 받칠 2번 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오른쪽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쉼표를 찍게 됐다.
허삼영 감독은 “김도환이 오프 시즌 때 매일 야구장에 나와 열심히 훈련했다. 올해 일내겠다 싶었는데”라고 아쉬워하기도.
김도환은 퓨처스경기에 14차례 출장해 타율 1할3푼3리(15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수치상 성적보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데 의의를 두어야할 듯.
동성고-홍익대 출신 우타 거포 이태훈은 올 시즌 퓨처스팀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율 3할1푼1리(177타수 55안타) 8홈런 45타점 23득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3루는 물론 외야 수비까지 소화했으나 올해부터 1루 수비만 맡고 있다. 그는 “수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은 내달 3일부터 3일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와 퓨처스리그 서머리그를 치른다. 경기 개시 시작은 오후 6시. 1군 선수들도 일부 출장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