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의 뜨거운 방망이가 다시 한 번 불타올랐다. 현지 언론은 최지만의 맹타에 “감사합니다”로 반색했다.
최지만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2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가 가동됐다. 최지만은 0-3으로 뒤진 1회말 무사 2루에서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볼디의 2구 91.6마일 커터를 걷어올려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8번째 홈런포.
현지 중계를 담당한 '밸리 스포츠 플로리다' 중계진은 경기 후 하이라이트를 내보냈고 최지만의 홈런 화면이 나오자 한국어로 또박또박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최지만의 뜨거운 타격감에 반색했다.
지난달 30일 홈런포를 터뜨린 뒤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 팀의 추격을 개시했다.
3회말에 곧장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5회말에는 중견수 뜬공, 7회말과 8회말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탬파베이가 극적으로 9-5 역전극을 완성했다. 시즌 성적은 63승42패. 3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