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올리버 스킵(21)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누누 감독은 결국 스킵을 임대로 보낼 가능성이 높다.
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누누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스킵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스킵은 토트넘의 최근 두 번의 연습경기에 연속 출전했다.
지난달 22일 콜체스터 전에서는 전반 45분을 소화했고 28일 밀턴전에도 선발로 나서 후반 32분까지 소화했다.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 득점한 경기였다는 점에서 플레이 메이커 스킵의 기용은 많은 것을 시사했다.
조세 무리뉴 전 감독도 "지금처럼 성장을 한다면 분명 미래 토트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이대로 성장한다면 토트넘의 미래 주장이 될 수도 있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누누 감독이 실제 스킵을 이번 시즌 기용할지는 의문이다. 토트넘에는 중원 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탕귀 은돔벨레를 비롯해 피에르-에밀 호이베르,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있다. 이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스킵이지만 좀더 많은 경기를 뛰게 하기 위해서는 임대가 현실적이라는 설명이다.
마침 노리치시티가 스킵 임대 영입에 혈안이 돼 있다. 스킵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 있던 노리치에 임대돼 45경기를 소화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을 이끌었다.
다니엘 파르케 감독 역시 스킵을 높게 평가, 또 한 번 함께 뛰길 바라고 있다. 스킵 역시 파르케 감독이 어떤 것을 원하는 지 잘 알고 있다. 누누 감독이 과연 스킵을 어떻게 활용할지 8월 이적시장을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