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선수단도 긴장감이 멤도는 듯하다. 김연경도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0 도쿄올림픽 터키와 8강전을 치른다. 전날(2일)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7-25, 15-25)로 패했지만 이미 8강행 티켓을 따놓은 상태였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높은 벽으로 여겨졌던 도미니카공화국과 ‘숙적’ 일본을 차례로 꺾으면서 A조 3위(3승 2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3위 한국은 4위 터키를 꺽어야 한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통산 상대 전적은 2승 7패로 밀린다. 최근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1-3으로 패했다.
어려운 상대지만 김연경에게는 익숙한 팀이다. 김연경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터키리그 페네르바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엑자시바시에서 뛰었다. 이 기간 우승 2차례, 준우승 3차례를 이끌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MVP(2012년), 베스트 레프트(2016년) 등에 선정되며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됐다.
김연경은 터키전을 앞두고 “8강전 상대가 정해졌고, 이게 경기만 남았다. 지금까지 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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